드라마 > 주말드라마<장미의 전쟁> 기획 : 장근수   극본 : 노유경   연출 : 이창순   방송 : 토,일 저녁 7시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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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행복과 불행 다 보여줄게요” MBC ‘장미의 전쟁’으로 복귀하는 최진실
“시청자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돼요.”

MBC ‘그대를 알고부터’ 이후 2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최진실(36·사진)은 복잡한 심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별거까지 이른 개인적인 결혼생활이 떠들썩하게 언론을 통해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 때문인지 밝게 시작한 인터뷰가 눈물로 얼룩졌다.

특히 이번에 출연하는 MBC 주말드라마 ‘장미의 전쟁’(토∼일 오후 7시55분)에서 그가 맡은 오미연과 극 중 남편이 이혼하는 과정이 그려지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 있다.

“감독이 출연제의를 하면서 ‘부부가 이혼까지 치닫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그릴 건데 괜찮겠느냐’고 물었어요. 물론 드라마의 미연의 모습에서 실제 제 생활이 겹쳐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는 연기자로서 감수해야 할 문제죠. 시나리오에 충실해 싸우는 장면, 행복한 모습 다 보여줄 거예요. 시청자들이 연기자로 봐줄 때까지 기다릴 거예요.”

그가 연기할 미연은 32세의 산부인과 전문의로 자신에게 정성을 다하는 동갑내기 남편 박수철(최수종)과의 결혼생활에 만족해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그 믿었던 남편이 어린 간호사와 바람이 나면서 결국 이혼으로 치닫게 된다. 그러나 수철은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가 미연 하나 뿐이라는 것을 깨달으면서 처가를 일으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커리어우먼이긴 하지만 마냥 예쁜 아줌마는 아니예요. 이제 저도 아이가 둘이나 있는 아줌마니까 생활에서 묻어나는 모습을 보여줄 생각이에요. 이제 나이도 있고 이모 역할을 하지 않으려면 이 드라마에서 잘해야죠.”

지난해 기자회견에서 영화로 복귀하겠다고 밝힌 그가 드라마에 먼저 출연한 이유가 궁금했다.

“질투 이후 12년만에 처음으로 최수종씨와 만났어요. 하지만 호흡도 잘 맞고 사이즈(키)도 딱 맞아서 좋아요. 그리고 수종씨가 이번 역에 적극 추천해줘서 출연하게 됐어요. 올해는 ‘장미의 전쟁’과 영화 ‘메모리’ 두 편만 할 계획이에요.”



[파이낸셜뉴스 정명진 기자]





2004-03-12(1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