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는 극중 준우(김석훈)의 부탁으로 동화 작가를 지망하고 있는 영지(한지혜)의 책을 출판하려는 출판사 편집장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희는 “스따일” “껀셉트” “잇츠 베리 글루미해” 등 혀를 과장되게 굴리는 코믹한 콩글리쉬 영어 발음으로 자신의 유식함을 드러내려는 편집장 역을 맛깔스럽게 소화해 냈다.

특히 김민희는 영지의 동화를 무시하다 “당신이야 말로 기본이 안돼 있다”는 말을 듣고 준우에게 “오 마이 갓이 얼마나 건방지고 무식하던지 내가...”라며 화풀이 하는 장면은 신경질적이고 어설픈 교양이 묻어나는 편집장 역을 제대로 표현해 냈다는 평.

시청자들은 “김민희 씨 때문에 엄청 웃었다”(komml0) "시트콤 출연하면 대박이다"(green79) "대사가 맛깔스럽고 콩글리쉬 영어도 너무 친근했다"(namysk) 등 김민희의 코믹 연기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극중 코믹한 영어 발음으로 웃음을 줬지만 김민희는 EBS 대표적 영어 프로그램 ‘잉글리쉬 카페’(English Cafe)에서 수준급 영어 실력을 자랑한 실력파로 소문나 있다.(사진=`비밀남녀`에 출연한 김민희)

TV리포트 진정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