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먹는 장면 좀 더 찍으면 안돼요?"

　신인 황보라가 인스턴트 라면 '왕뚜껑' CF에서 색다른 매력으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MBC TV 드라마 '변호사들'에 이어 '비밀남녀'에서도 한지혜의 동생 역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황보라는 이번 CF에서 코믹한 행동으로 시청자들에게 어필한다.

　황보라의 상대역은 영화 '올드 보이' 등에서 개성있는 조연으로 스타덤에 오른 오달수. 백수인 오달수가 슈퍼에서 산 왕뚜껑이 봉지에서 빠져 바닥에 떨어진 것을 본 황보라는 왕뚜껑을 치마로 숨겨버린다.

　뒤쫓아온 오달수가 의심은 가지만 물증이 없어 황보라의 곁에서 계속 왕뚜껑을 찾기 위해 애를 쓴다는 내용은 두 연기자의 능청맞은 연기로 보는이를 절로 웃게 만든다.

　황보라는 이번 CF 촬영장에서도 화면 안에서 보여준 명랑한 이미지를 그대로 살려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황보라는 평소 라면을 워낙 좋아해 라면 먹는 장면에서 2번만에 OK가 나자 "벌써요?"라며 섭섭해 했다는 후문이다.

[스포츠조선 송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