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비밀남녀'는 23일 오후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주인공인 아트디렉터 김준우(김석훈)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 준비상황을 조직위원회에 보고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2005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장인 한대수 청주시장은 드라마 제작진의 요청에 따라 부시장, 국장 등 직원 11명과 함께 이날 김준우로부터 행사보고를 받은 뒤 격려의 악수를 하는 장면에 출연했다.

이 장면의 방영시간은 1분도 채 안되지만 촬영은 40여 분 동안 진행됐으며 26일이나 27일 방영될 예정이다.

한 시장은 "짧은 장면을 몇 번씩 다시 찍는 것을 보고 드라마 제작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주인공인 김준우가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세계적 행사로 발전시킨다는 내용이 담겨있는 이 드라마는 이날 청주에서 촬영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변우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