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천국보다 낯선’의 김민정과 MBC 수목드라마 ‘오버 더 레인보우’의 서지혜의 사진이 최근 동시에 공개돼 팬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인기 여가수 유희란 역을 맡은 김민정은 깜찍하고 귀여운 컨셉트로, 극중 렉스의 열혈팬이었다가 코디네이터로 변신한 마상미 역을 연기하는 서지혜는 순진하고 꾸밈없는 모습으로 각각 팬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 먼저 새침데기 인형같은 외모의 소유자 김민정은 ‘셀카’ 사진을 통해 소탈한 매력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드라마 촬영 중간 쉬는 시간에 또래 친구들처럼 ‘셀카’ 찍기를 즐기는 김민정은 캐나다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스카프를 아랍 여인처럼 머리에 두르고 귀여운 표정, 섹시한 표정, 다소 엽기적인 표정 등 다양하게 변화를 주며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다.  

사진을 본 한 팬은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화려함과는 다른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특유의 큰 눈망울과 도톰한 입술, 함박웃음이 더욱 빛을 발했다”고 말했다.  

서지혜도 이전과는 또 다른 색다른 매력을 장착했다는 평가다. 그동안 신세대의 쿨한 이미지를 지닌 서지혜는 이번 사진을 통해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팬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극중 이기적이고 열정적인 가수 정희수(김옥빈)와 대조를 이루며 순진하고 소박한 느낌으로 나오는 서지혜는 깜찍한 표정과 톡톡 튀는 이미지를 그대로 사진에 담았다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 측은 “서지혜가 캐릭터를 위해 특수 분장으로 망가지는 모습을 표현하는 등 몸을 아끼지 않았다”며 “예쁘게 보이려고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 새로운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길상 기자(juna@sportsworl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