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로 춤으로 희망 쏩니다”
MTV 새 수목드라마 ‘…레인보우’
지현우·서지혜·김옥빈·환희 출연

청춘스타 지현우(22)·서지혜(22)·김옥빈(20)·환희(24) 주연의 MTV 새 수목극 ‘오버 더 레인보우’가 지난 21일 오후 서울 청담동 클럽 뷔셀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오버…’는 무대를 향한 젊은이들의 서로 다른 욕망과 질주, 그리고 그 속에서 펼쳐지는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26일 첫 방송된다. 이날 행사장에 참여한 네 명의 주인공은 음악과 춤을 향한 꿈과 희망을 그리는 청춘 드라마에 한껏 고무된 모습이었다.

극중 자존심 강한 단순무식 캐릭터 권혁주 역을 맡은 지현우는 “전작 ‘황금사과’는 선배들에게 많이 배우고 싶어서 가족 드라마를 고르던 중에 선택하게 됐고 이번엔 즐기면서 연기하고 싶어 선택하게 됐다”며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신돈’의 노국공주로 스타덤에 오른 뒤 ‘오버…’에서 수다스러운 억척녀 역으로 돌아온 서지혜는 “노국공주의 틀을 깨는데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또래들과 같이 연기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연기 도전으로 화제를 모은 환희는 극중 김옥빈과의 키스신에 대해 “성공적인 첫 키스신이었고 김옥빈의 리드 덕분”이라고 얼굴을 붉혔다. 이날 붉은 드레스 차림으로 화사한 미모를 과시한 김옥빈은 극중 타고난 끼와 카리스마를 갖춘 정열적인 캐릭터 정희수 역을 맡는다.

“촬영하며 춤과 연기를 배워야 하는 데 시간에 쫓겨 그러질 못했어요. 사실적인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어요. 뉴질랜드에서 비가 온 뒤 무지개가 뜨는 걸 봤는데 드라마가 잘되려는 징조인 것 같아요.”

이날 제작발표회는 나몰라패밀리, 팝핀현준, 라스트포원의 공연 등도 벌어져 콘서트를 연상케 하는 화려하고 다채로운 행사로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