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차 가수 환희가 극중 연기자들의 춤에 대해 혹독한(?) 평가를
내렸다.
환희는 지난 2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뷔셀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극 ‘오버 더 레인보우’(극본 홍진아
홍자람/연출 한희) 제작발표회에서 6년차 가수로서의 예리한(?) 분석을 내놓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오버 더 레인보우’는
무대를 향한 청춘들의 꿈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 지현우는 폼생폼사
일진짱이었지만, 최고의 춤꾼으로 변모하는 권혁주 역을, 김옥빈은 가수에 대한 열망으로 가출까지 감행한 정희수 역을, 서지혜는 스타 또는 스타
애인되기가 인생 목표인 마상미 역을 각각 맡았다.
이들은 제작보고회에서 소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최고의 춤꾼’ 지현우는
물론이고, 댄스 가수 김옥빈의 모습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에 대해 실제 가수 환희는 “연기자들이 춤을 너무 잘춰서 놀랐다”고 놀라움을
전했다.
환희는 “지현우씨는 키가 크고 다리가 길어 마치 전봇대 같아 댄싱팀 단장 또한 걱정이 많았다”고 당초 우려감을 전한 후
“하지만 지금은 보통 가수만큼 춤을 잘 춘다. 가수 비도 키가 크면서 춤을 잘추는데, 흐느적거리는 느낌이 마치 비를 보는 듯 했다”고 호평을
내놓았다.
환상적인 댄스 실력을 보인 김옥빈에 대해서도 환희는 “김옥빈씨가 원래 춤을 잘 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역시
환상적이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이어 “역시 좀 놀아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김옥빈을 당혹케 했다.
네명의 멤버
중 춤에 대해 전혀 일가견이 없는 마상미 역을 맡은 서지혜에 대해서 환희는 “서지혜는 춤을 잘 못추는 역할로 나오는데, 춤을 못추는 모습을 보며
연기를 너무 잘한다고 느꼈다”고 웃음을 터뜨려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오는 26일 첫방송될 환희 김옥빈 지현우 서지혜
주연의 ‘오버 더 레인보우’는 무대를 향한 열혈 청춘들의 서로 다른 욕망과 질주를 담을 예정이다.
뉴스엔 이현 기자(tanaka@newsen.com)
2006.07.23
(12: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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