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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데뷔’ 팝핀현준 “백댄서 12년, ‘리얼다큐’ 담을래”

춤꾼에서 연기자 변신을 눈앞에 둔 팝핀현준이 출연에 앞서 각오를 다졌다.

팝핀현준은 지난 2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뷔셀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극 ‘오버 더 레인보우’(극본 홍진아 홍자람/연출 한희)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의 백댄서 12년 생활을 연기에 녹이겠다는 일성을 전했다.

‘오버 더 레인보우’는 무대를 향한 젊은이들의 열정을 담은 음악 드라마. 댄서가 되기 위해 뒤에서 땀을 흘리는 춤꾼들의 모습을 비롯해 가수 연습생들의 모습을 리얼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팝핀현준은 각종 CF에서 ‘팝핀댄스’ 일명 ‘꺽기춤’으로 이름을 알린 인물. 현란한 춤과 리듬감 넘치는 비트박스, 화려한 개인기로 무대를 장악해왔지만, 무명의 백댄서 생활을 보내야했던 고충도 겪어왔다.

이번 드라마로 첫 연기자 도전에 나선 팝핀현준은 극중에서도 춤이면 춤, 랩이면 랩 모두 만능인 완벽한 비보이이자, 재치있고, 의리 만점인 만종 역을 맡아 자신이 겪어왔던 백댄서 생활을 고스란히 담아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팝핀현준은 “12년 동안 백댄서 생활을 하면서 몸으로 받아들였던 습관들이나 이야기들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다”고 극중 역할이 자신이 몸소 겪었던 생활과 다르지 않다는 점을 설명했다.

자신이 직접 겪어온 일이지만, 카메라 앞에서 그것을 재연하는 것에는 긴장감과 함께 설레임이 따른다는 설명.

‘춤꾼’ 팝핀현준이지만, 처음 도전하는 카메라 앞에서는 긴장감을 가지게 된다고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그에 반하는 설레임도 가득하다. 그는 “연기에 대해 개인수업도 받고 있다”고 열정을 내비친 후 “하루하루 설레이는 마음으로 재미있게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버 더 레인보우’는 오는 26일 첫방송된다.

뉴스엔 이현 기자(tanaka@newsen.com)

2006.07.23 (12: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