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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김해숙 독한연기...팬들 "감탄 또 감탄..."

" 김해숙씨의 폭발적인 연기력, 진짜 감탄이었다" [RUDWK8656]

연기파 배우 김해숙의 실감나는 발악 연기가 MBC `문희`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해숙은 이 드라마에서 문희의 아이를 입양해 친자식으로 키우고 있는 한나로 분해 모성애 연기를 빚어내고 있는 상황.

김해숙의 명연기가 돋보인 화제의 장면은 한나의 남편이 하늘이의 비밀을 알고 한나에게 분노를 드러내는 과정에서 펼쳐졌다. 시댁식구들의 아들타령에 시달렸던 한나는 문희의 아들을 자신이 낳은 것처럼 꾸며 10년 동안 가족들을 속여왔던 것.

이를 추궁하는 남편 영철(박상면)에게 한나는 "내가 죽일 년이다, 죽일 년이니 죽이든 살리든 맘대로 하라"고 입을 뗐다. 자신 역시 `아들 못 낳으면 딴 여자 들인다`는 할머니 구박에 한 선택이었고 10년 동안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었다고 덧붙였다. "내가 말이야? 내가 소야, 돼지야? 애 낳아주러 당신이랑 결혼했냐"며 그동안 쌓인 한을 쏟아내는 한나.

영철은 용서를 빌지 않고 오히려 큰소리치는 한나의 반응에 분노를 금치 못했다. 한나 역시 "장한 당신 어머니 할머니한테 효도하려고 하늘이 데려왔다"고 도를 더하며 앙칼지게 소리쳤다.

" 그래! 나 하늘이 엄마야...하늘이 내 자식이지 김영철 아들 아냐...송옥희(영철의 어머니) 손자 아냐...그래 어쩔 건데...사기죄로 감옥에 처넣을래? 어쩔 건데...어쩔 건데...어떻게 할거야!!"

가슴에 맺힌 포한을 모조리 쏟아내려는 듯 영철에게 달려들며 발악하는 한나의 모습이 이날 최고의 하이라이트 장면이라 할 만큼 극을 긴장감 넘치게 만들었다. 특히 친정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여섯 살 아래의 남자에게 시집와야 했던 과거, 아들을 못 낳았다는 이유로 구박 당해왔던 설움, 몰래 하늘이를 자신이 낳은 아이로 키워야 했던 한나의 심리가 김해숙의 실감나는 연기로 고스란히 표출되며 빛을 더했다. 체념과 절망, 참다 참다 터트리는 분노를 비롯 다채로운 감정변이들이 이 한 장면 안에서 모조리 엿보였던 것.

시청자들 역시 열연을 펼친 김해숙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게시판엔 “오늘의 M.V.P는 단연 김해숙씨라고 말하고 싶다" "나를 안타까우면서도 초조하게 만든 김해숙씨의 연기, 정말 대단했다"는 소감들이 올라와 이날의 감동을 엿보게 했다.

TV리포트 하수나 기자 mongz11@naver.com




2007.06.18 (0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