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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문희'가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온 문호(정웅인)와 무설(방은희)의 애정관계를 부각시키며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이몰 백화점 문 회장의 아들인 문호(정웅인)는 후계자 자리를 둘러싼 다툼에서 동생 문희(강수연)에게 밀려 창고관리를 맡은 과장으로
좌천됐다. 대주주의 딸이자 아내인 상미(이승연)는 야망과 능력 없는 문호를 한심해했고 그는 외로움을 느꼈다.
이와 달리 무설은 어릴 적 부모를 잃고 통주상회에서 궂은일을 하며 살아온 인물. 가족의 단란함이 그리워 어린 나이에 결혼한 적이 있었지만
실패한 사연이 있다.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은 분실된 전화기를 찾아주는 과정에서 알게 됐고 서로 티격태격하다 마음을 털어놓는 사이가
됐다.
최근 방송에선 무설이 문호에게 아내가 있는 줄 모른 채 사랑하는 마음을 털어놓는 장면이 전파를 타며 흥미를 더했다. 문호는 자신에겐 아내가
있으며 무설을 마음 편한 친구로만 여겼다고 미안해했다.
특히 우아하고 자존심강한 문호의 아내 상미와 무설의 우연한 만남까지 전개됐다. 상미는 아직 질투심보단 자신의 수준과 비교되는 무설의 모습에
어처구니없다는 반응만을 보이는 상황. 그러나 야심 많고 차가운 아내 상미보단 정 많고 다정한 무설에게 끌리고 있는 문호의 속내가 엿보이며 앞으로
이 둘의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되고 있다.
재미있는 대목은 유부남 문호와 무설의 관계가 엄연히 '불륜'으로 질타를 받을 수 있는 상황임에도 이들의 관계에 눈총보단 힘을 실어주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일부 시청자들은 정 많고 야심 없는 문호에게 냉정하고 화려한 상미보단 남의 상처를 알아보고 다독여줄 수 있는
따뜻한 여인 무설이 더 어울린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게시판엔 "드라마 상에서 두 사람의 사랑이 애틋하게 다가온다" "문호와 무설의 알콩달콩 장면이 기다려질 만큼 재미있다"는
소감이 올라오며 이들의 애정관계에 대한 관심도가 뜨거워져가고 있음을 엿보게 했다.
앞으로 문호와 무설의 관계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무서운' 아내 상미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TV리포트 하수나 기자 mongz11@naver.com
2007.05.2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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