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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이 전도연에게 축하 인사를 보냈다.
현재 MBC TV
주말드라마 '문희'에 출연중인 강수연은 28일 아침 촬영 현장에서 전도연의 수상 소식을 전해 듣고 "왜 내가 내 일처럼 기쁜 지 모르겠다.
도연이는 너무 좋겠다. 정말 기쁜 일"이라며 웃음과 함께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 1987년 베니스 영화제 여우주연상으로 한국
영화사를 다시 쓴 강수연과 20년만에 이번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은 서로 아끼고 존경하는 선후배 사이.
신인 시절의
전도연은 존경하는 선배 연예인을 물으면 예외 없이 "강수연"이라고 대답했고, "한 아침 토크쇼 자리에 나가 강수연 선배를 처음 만났는데, 너무
떨려서 '저 선배님 좋아해요'라는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안타까워 한 적이 있었다.
강수연 역시 이 날의 만남을 기억하고
"정말 귀여운 아이였다. 나중에 드라마도 챙겨서 봤는데 연기를 정말 잘 하더라"고 칭찬한 바 있다. 그 뒤로 두 사람은 자주 얼굴을 대하고
의견을 주고받는 절친한 선후배가 됐고 마침내 강수연 이후 아무도 차지하지 못했던 세계 3대 영화제 여우주연상의 맥을 전도연이 이은
것이다.
강수연은 "귀국하는대로 자리를 만들어 식사를 하건, 술 한잔을 나누건 제대로 축하를 해 줘야 겠다"며 다시 한번 목소리
높여 웃었다. 만만찮은 주량을 과시하는 두 '여왕'의 만남이 기대된다.
일간스포츠
송원섭 기자
2007.05.2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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