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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문희'가 하늘이의 출생비밀에 대한 긴장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가운데 3일 방송에선 문희(강수연)가 상미(이승연)에게 무릎을 꿇는 극적인 장면이 전파를 탔다.
자초지종은 이렇다. 아이몰 백화점의 후계자 자리를 노리는 문희는 10 여 년 전 한 남자와 동거했고 아이를 낳아 입양 보냈던 과거가 있다.
그 사실을 숨긴 채 거산병원 집안의 외아들 유진(조연우)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 동거 관계까지 드러났지만 시댁 쪽에서 다 이해를 하고
받아들이기로 한 상황에서 아들이야기까지 불거져 나온다는 것은 문희에게 치명적이었다.
문희에게 앙심을 품고 있는 문호 아내 상미는 하늘이란 아이의 사진을 목걸이에 담고 다니는 문희의 행동을 이상하게 생각했고 유전자감식을
의뢰해 문희가 생모란 사실을 확인했다. 하늘이의 유전자 감식서류를 내밀며 "하늘이와 아가씨 99.9% 친모자 사이라더라"고 말하는 상미. 이에
문희는 "내가 졌다. 어떻게 하면 우리 하늘이 그냥 놔두겠느냐"고 호소하며 상미 앞에 무릎을 꿇었다.
뜨거운 설전까지 벌이며 눈길을 끌었던 상미와 문희의 팽팽한 대결구도에서 상미 쪽으로 주도권이 넘어간 셈이다. 비밀이 밝혀질까 봐 하얗게
질리는 문희의 표정이 앞으로 하늘이와 관련된 극 전개가 어떻게 펼쳐질지에 대한 흥미를 가중시켰다.
이에 한 시청자는 " 문희가 자신의 모든 것, 아이몰 전무자리와 유진이와의 약혼을 내려놓고 상미와 잘 타협해서 하늘이가 상처받지 않도록
문제를 해결하고 그만 욕심 부리기만을 바란다"고 소감을 달았다. 문희로 인해 그녀의 아들을 친자식으로 키우고 있는 한나(김해숙) 가정과 하늘이가
받을 상처가 염려된다는 것.
한편, 일부 시청자들은 주도면밀했던 문희가 친자 확인할 때까지 아무 손도 쓰지 못하고 방관하고 있었다는 점, 보란 듯이 하늘이 사진이 든
펜던트를 걸고 다니는 허술한 행동을 했다는 점은 별로 설득력이 없었다고 지적하며 극 전개에 아쉬움을 피력하기도 했다.
어쨌든 극에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는 하늘이의 출생비밀이
아이몰 백화점의 후계구도와 문희의 결혼, 한나 집안의 평화에 어떤 파란을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TV리포트 하수나 기자(mongz11@naver.com)
2007.06.04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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