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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운 엄마 한나(김해숙)와 낳은 엄마 문희(강수연)의 모성애가 MBC '문희'팬들의 눈길을 붙잡았다.
6일 방송에서 문희가 낳은 아이를 친자식으로 키우고 있는 한나와 10년 전 버린 자식을 잊지 못하는 문희가 재회하는 극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과거 문희는 동거남 사이에 낳은 아이를 한나에게 입양시켰던 사연이 있다.
이들의 재회는 아이몰 백화점에 화장품을 바꾸러 온 한나가 백화점 전무 문희와 마주치며 불거졌다. 한나를 만난 문희는 아들이 잘 먹는 것이
무엇인지 , 장난이 심한지, 무슨 색을 좋아하는지 여러가지 질문을 하며 접어뒀던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쏟아냈다. 자신의 외모를 닮은 데가 없는지
꼬치꼬치 물었다.
"없어. 날 닮았어. 어려서부터 예민해서 젖병꼭지 안 빨아. 그래서 밤만 되면 내 젖 물려 키운 내 새끼야. 그런데 어떻게 널 닮겠니"라고
쏘아대며 불안함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는 한나.
문희는 "한번만 만나게 해 달라"며 눈물로 매달렸다. 눈에 안 띄게 멀리서 살짝만 보고 가겠다는 것. "안된다"고 자리를 박차고 나가려는
한나의 표정에서 아들을 지켜야한다는 절박한 모성이 드러났다. 문희는 나가려는 한나를 붙잡고 늘어지며 눈물로 호소했고 한나 역시 진저리치듯 몸을
떨었다.
낳은 정과 키운 정의 절박한 모성애가 충돌하며 눈물을 빚어냈던 장면으로,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다는 듯 이를 악무는 김해숙과 매달리며
애원하는 강수연의 열연이 특히 눈길을 모았던 대목.
시청자들 역시 긴장감 있고 흥미진진했다며 이날 두 여자의
극적인 재회에 대한 관심을 숨기지 않았다.
앞으로 아들을 그리워하는 문희의 모성애와 한나의 키워준 모성애가 어떤 갈등을 야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TV리포트 하수나 기자(mongz11@naver.com)
2007.05.0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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