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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스크린 스타의 안방진출은 ‘절반의 성공’. 최근 들어 미녀 스크린 스타들의 안방 나들이가 속속
이어지고 있다. 최근 종영한 SBS ‘사랑에 미치다’의 이미연(36)을 비롯해 방송중인 MBC ‘문희’의 강수연(41). SBS ‘푸른
물고기’의 고소영(35) 등이 대표적이다. 오는 5월 방송예정인 KBS2 월화 미니시리즈 ‘꽃따러 왔단다’의 강혜정(25)과 9월에 방송할
SBS ‘엔젤’의 장진영(33). MBC ‘9회말 2아웃’의 수애(27) 등 스크린을 주름잡던 스타들이 오랫만에 안방에 진출한다.
이미연은 6년만에 안방에 선보인 ‘사랑의 미치다’에서 호소력짙은 감성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정통 멜로물에서 촉촉한 눈빛연기를
비롯해 일곱살 연하의 윤계상과 호흡을 맞춰 키스신. 베드신 등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MBC ‘하얀 거탑’과 KBS1 ‘대조영’의 상승세에 밀려
시청률면에서 흥행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가슴저리는 ‘이미연표’ 멜로연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역시 6년만에 ‘문희’로 브라운관에 돌아온 강수연은 타이틀롤을 맡아 앳된 여고생 연기부터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불혹을
넘긴 나이지만 세월의 흔적을 찾을 수 없는 미모와 흡인력 강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첫회 15.5%(TNS미디어코리아
집계)를 기록하며 전작 ‘누나’를 뛰어넘으며 초반 상승세였지만 최근 들어 문희를 제외한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 전개가 느려 한풀 꺾였다. 지난
7일 11.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9년만에 안방에 컴백한 고소영은 지난 7일 첫선을 보인 ‘푸른 물고기’에서 변함없는 미모를 과시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정은수역으로
첫회에서 자동차 사고로 박정철을 처음 만나 서로의 상처를 알고 가까워지는 과정을 그렸다. 집안간의 갈등때문에 이별한 연인이 재회하는 사랑이야기.
뛰어난 영상미와 고소영의 미모가 돋보였지만 첫회 시청률은 8.0%를 기록해 출발은 미미했다.
스크린 스타들은 스타성. 미모. 연기력 등이 맞물려 출연 자체만으로 화제가 된다. 오랫동안 드라마에서 보기 힘들었던 이들이 한꺼번에
안방 나들이에 나서 시청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그러나 충분한 시간을 갖고 사전 제작되는 영화와는 달리 시간에 쫓기는 제작환경과
스타의 이름값보다는 작품성으로 흥행이 좌우되는 드라마의 특성때문에 ‘절반의 성공’에 머무르고 있다. 스타들의 존재감에다 드라마의 완성도까지
곁들여진다면 폭발적인 시너지효과가 예상된다.
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2007.04.0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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