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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문희'엔 '연하남' 커플이 대세

24일부터 '누나' 후속으로 방송되는 MBC 새 주말연속극 '문희'(극본 정성희ㆍ이한호, 연출 이재갑) 속 커플에겐 공통점이 있다. 여자 배우에 비해 남자 배우가 모두 연하라는 점.

문희(강수연)가 열여덟에 낳은 아이를 친자로 속이고 데려와 키우는 장한나 역의 김해숙은 남편 김영철 역의 박상면과 커플 호흡을 맞춘다.

극중에서는 박상면이 여섯 살 연하인 것으로 설정됐지만 사실 김해숙과 박상면은 '띠동갑'. 김해숙은 1955년 12월생, 박상면은 1968년 1월생이다.

박상면은 최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올해 연말 시상식에서 최고의 커플로 뽑힐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떤 뒤 "처음엔 어색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촬영할 때 손도 잡고 다닌다"고 웃으며 호흡을 과시했다.

김해숙도 "옛날에는 아들이 유약하면 나이 많은 며느리를 들이기도 했던 것 같다"며 "띠동갑 남자배우와 부부로 나오고 올해 제가 복이 많은 것 같다"고 웃었다.

여주인공 강수연의 경우는 어떨까. 1966년생인 강수연은 극중 29세의 문희로 분해 동갑으로 설정된 조연우와 커플을 이룬다.

올해 34살인 조연우가 연기할 인물은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병원의 후계자인 유 진.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신천지백화점 회장의 서녀인 문희와 결혼을 결심했다가 문희에게 입양 보낸 아이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갈등하는 인물이다.

둘의 실제 나이 차이는 7살. 드라마에서 10여 년을 거슬러 올라가 조연우와 짝을 이루는 강수연은 "(조연우와) 차이가 좀 나기는 한다"며 웃음지었고 조연우도 "강수연 선배가 다른 선배보다 더 크게 다가와 긴장을 많이 해 NG도 많이 냈다"고 겸연쩍어했다.

'문희' 속 마지막 '연하남' 커플은 정웅인과 이승연이 맡은 문 호와 최상미 부부. 극중에서는 37세와 32세로 정웅인이 연상인 것으로 돼 있지만 실제로는 이승연이 68년생으로 정웅인보다 3살 위다.

 

연합뉴스 백나리 기자(nari@yna.co.kr)






2007.02.18 (1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