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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흑주작 정체는 마지막 촬영까지 몰라"


[마이데일리 = 고홍주 기자] MBC 판타지 사극 '태왕사신기'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고 있는 여배우 이지아가 배우들조차 마지막 촬영까지 흑주작의 정체를 알 수 없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5일 24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태왕사신기'는 최종회에서 흑주작의 정체가 기하(문소리 분)로 드러났다. 불을 다스리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주작은 사신중 유일하게 신의 힘을 지닌 인간으로 주작의 힘을 이기지 못했을 시에는 세상을 불바다에 빠트리는 엄청난 재앙을 갖고 오는 흑주작으로 발현하게 된다.

신화시대에서 환웅과 사랑을 나누고 환웅(담덕, 배용준 분)의 아이를 낳은 새오(수지니, 이지아 분)가 세상에 해를 입히는 흑주작이 되어 결국 환웅의 천궁에 맞아 비극적 최후를 맞이한 가운데 고구려 태왕의 시대로 이어진 후생에서는 자매지간으로 얄궂은 운명을 타고난 기하와 수지니 중 담덕의 아이를 낳은 기하가 흑주작의 기운을 발현했다. 이는 기하와 담덕의 비극적 최후를 암시하는 최고의 반전으로 꼽히고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 같은 반전은 물론 결말에 대해서만큼은 출연진조차 몰랐다는 것이다. 이지아는 6일 방송된 '태왕사신기-스페셜 방송'에서 "저희도 마지막까지 결말을 몰라서 굉장히 궁금했다. 저조차 흑주작이 제가 맞는지 아닌지를 모르고 연기한 상황이어서 굉장히 재미있었던 경험이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드라마 '태왕사신기'(극본 송지나 박경수, 연출 김종학 윤상호)를 통해 연기자로 첫 발을 내디딘 이지아는 김종학 PD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모래시계'의 고현정, '여명의 눈동자'의 채시라의 계보를 잇는 여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태왕사신기'의 윤상호 PD는 "당찬 에너지가 돋보이는 배우다. 보통 신인들이 갖고 있는 촬영장에서의 긴장, 울렁증이 이지아씨에게는 전혀 없었다"며 신인으로서 찾아보기 힘든 자신감을 이지아의 장점으로 꼽았다.

극중 여성스러움을 대변하는 새오와 왈가닥 여전사의 수지니로 이어지는 1인2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이지아는 "수지니와 많이 닮아 있는 부분이 많다. 수지니 캐릭터를 처음 맡았을 때 저와 굉장히 닮아 있어서 반갑기도 했다. 하지만 극중에서는 심하게 오버한 부분도 있다.(웃음) 어떤 점에서는 일상 모습과는 차이가 있어 연기하기가 어려웠는데 제스처나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원래 제 모습이 많다"고 전했다.

[흑주작의 정체를 끝까지 몰랐다고 털어놓은 이지아. 사진 = 방송캡처]







2007-12-07 ( 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