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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왕사신기` 벌써 日열풍? 신문기사, 광고도 경매

[TV리포트]국내 드라마 사상 최고인 430억원의 제작비 들여 만든 MBC TV 역사물 `태왕사신기`가 일본에서 방송되기도 전에 관련 상품을 중심으로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미 일본 뿐 아니라 아시아 한류시장에서 방영 판권을 포함한 DVD, CD, 출판물 등 관련 상품 매출 실적이 350억원에 이르는 `태왕사신기`는 온라인 쇼핑몰 판매 및 경매시장에서도 인기 아이템으로 급부상 중이다.

라쿠텐, 야후재팬, 비더스, 아마존재팬 등 일본의 유명 온라인쇼핑몰 경매-구매 대행 서비스업체인 재팬엔조이(www.japanenjoy.com)는 "22일 현재 야후재팬 경매코너에 태왕사신기 관련 출품 건수가 100여건을 넘어섰으며, 라쿠텐 판매 코너에서도 주인공인 담덕 역의 배용준과 태왕사신기 관련 상품이 200여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극중 담덕이 수지니(이지아)에게 건네는 향수와 동일한 디자인의 천연 흑단 용기와 유리병이 들어간 `태왕사신기 향수세트`는 10만개를 제작했으며, 온라인 경매등을 통해 드라마 미공개 사진과 함께 12,000엔(약 95,400원)에 팔리고 있다. 또 드라마 프리뷰와 배용준 촬영연습 장면 등을 담은 골드 및 실버 DVD를 세트는 개당 2,415엔(약 19,000원) 짜리가 이미 20만장이 넘게 팔려나갔다.

심지어 `태왕사신기 공식예습서`(사진 왼쪽)까지 등장해 앞으로 인기를 가늠할 수 있다. 올 6월 고단샤에서 발간된 이 책은 `태왕사신기`의 마케팅, 판권 판매 등을 담당하고 있는 SSD재팬 황성일 대표와 일본작가 와사다 미치코가 공동으로 집필했다.

`예습서`는 제작에 얽힌 뒷얘기를 비롯 등장인물과 스탭은 물론 드라마를 미리 이해할 수 있도록 주인공들의 삼각관계와 대강의 줄거리를 설명했다. 특히 고조선 신화에서 광개토 대왕까지 역사적 사실과 배경에 대해 소개하고 고구려 지도와 동양사 연표를 첨부해 일본인들의 한국역사에 대한 인식을 높이도록 도움을 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미 초판 3만부가 매진된 `태사기 예습서`는 재판 2만부가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꾸준히 팔리고 있다.

재미있는 점은 지난 6월 아사히신문에 실렸던 `태왕사신기 미리보기 DVD 광고` 지면을 300엔(약 2380원)에 경매에 내놓았다는 것. 게다가 9월 12일 주니치스포츠에 실린 관련기사 스크랩(사진)은 180엔(약1430원)에 첫 입찰자를 기다리고 있다.

재팬엔조이 관계자는 "태왕사신기가 오는 12월 3일부터 일본 NHK TV를 통해 첫 방송되고 이어 위성방송, 케이블TV 등으로 2차례나 재방송되면서 한류팬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초 전편이 일본 전역의 영화관에서 상영된다면 관련상품들도 연말연초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사진 = 지난 18일 야후재팬 경매에 출품된 9월 12일자 주니치 스포츠 `태왕사신기` 관련 기사, 출처 www.japanenjoy.com)

[TV리포트 원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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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2 (0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