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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사기', 이걸 알아야 더 재밌다 (집중해부①)

[마이데일리 = 정경화 기자]11일 본방을 시작한 MBC TV 수목드라마 '태왕사신기'에는 평소 사극에서 듣지 못했던 생소한 용어가 많이 등장한다. 그래서 첫회 방송 직후 '잘 모르겠다', '어렵다'는 시청자 반응도 나왔다. '태왕사신기'를 재미있게 보기위해서는 극중 나오는 용어의 뜻을 제대로 이해해야 될 듯 싶다.

 

쥬신

환웅시대 배달민족이 살던 광활한 영토를 뜻한다. 쥬신은 이두식 표기법인 숙신(肅愼)으로도 표기된다. 1911년 편찬된 역사서 환단고기에서 쥬신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다. 환웅(배용준 ; 담덕 광개토대왕과 1인2역)이 세운 거대한 나라와 배달족이 살던 광대한 영토를 통틀어 쥬신이라고 부른다.

 

사신(四神)

'태왕사신기'에는 쥬신의 왕인 환웅을 보좌하는 사신이 등장한다. 사신은 동쪽의 수호신 청룡(靑龍), 서쪽의 수호신 백호(白虎), 북쪽의 수호신 현무(玄武),남쪽의 수호신 주작(朱雀)을 뜻한다. 드라마 속 사신의 캐릭터는 고구려 벽화인 사신도를 기초로 만들어졌다. 드라마에서는 운사(구름을 다스리는 신)가 청룡, 풍백(바람을 다스리는 신)이 백호, 우사(비를 다스리는 신)가 현무로 그려졌고 환웅은 주작(불을 다스리는 신)의 힘을 호족의 여인 가진에게서 빼앗아 웅족의 여인 새오(이지아 ; 수지니와 1인2역)에게 넘겨주었다.

 

 

신물

사신(四神)의 힘을 봉인한 물건으로 환웅에 의해 신단수에 봉인됐다. 드라마에서 환웅은 "하늘이 참된 임금을 보낼 때 현무 백호 청룡 주작의 신물도 깨어날 것이다"는 말을 남긴다. 현무의 신물은 지팡이, 주작의 신물 홍옥, 청룡의 신물 창촉, 백호의 신물 쇳덩이이다.

 

환생으로 연결된 역사

사신의 환생인 수지니(이지아), 현고(오광록), 주무치(박성웅), 처로(필립)은 각각 사신의 힘을 가지고 태어난다. 수지니는 새오의 환생으로 주작의 힘을 현고는 우사의 환생으로 현무의 힘을, 주무치는 풍사의 환생으로 백호의 힘을, 처로는 운사의 환생으로 청룡의 힘을 이어받았다. 환웅(배용준)은 훗날 쥬신의 왕이 될 담덕, 즉 광개토대왕으로 환생한다.

 

 

용어를 이해하고 보면 100% '태왕사신기'를 즐길 수 있다. '태왕사신기'는 10일 방송된 스페셜 방송과 11일 방송된 1회 방송을 시작으로 베일을 걷고 시청자들 앞에 섰다.

 

[사진 = 위로부터 '쥬신', '사신', '신물', 환웅이 신물을 봉인하는 장면. MBC 화면 캡처]

 

(정경화 기자 chm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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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3 ( 08: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