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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감독 “성공 자신… 용두사미는 없다”
지난해 3월 첫 촬영을 시작한 볼록버스터급 대작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뚜껑이 열렸다. 6일 오후 4시30분 서울 여의도 MBC 경영센터 9층 대회의실에서 출입기자 대상으로 1~2회분을 공개하는 시사회가 있었다. 현란한 영상이 스크린에 넘쳐났음은 물론이다. 시사회 후 곧바로 가진 김종학 감독의 기자간담회를 지상중계한다.

▲특수효과 작업에 있어서 영화 ‘반지의 제왕’팀과 어떤 작업을 했으며, 국내 특수효과팀과는 어떤 작업을 했는가?=영화 ‘반지의 제왕’팀과는 초기 작업만을 했다. 시스템에서 이들과 충돌되는 부분이 많았다. 이들은 완성된 시나리오로 시뮬레이션 작업을 해야 하는 데 비해서 우리는 그때그때 대본 작업을 하다보니 문제가 있었다. 그 이후 작업은 국내 기술로 해결했다.

▲영상으로 볼거리가 강조되다보니 내러티브가 묻히는 것 같은 느낌이다=시사회를 한 것은 인트로 부분에 해당한다. 24부작 중에서 1~2부이니 그럴 수밖에 없다. 내가 여태껏 수많은 작품을 해오면서 내러티브보다 볼거리를 앞세운 적이 없다. 아무리 CG가 돋보여도 그 이야기가 귀로 들어오고, 마음으로 들어오지 않으면 안 된다는 주관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지켜봐 달라.

▲감독으로서 만족스러운 부분과 아쉬운 부분은 무엇인가=이 땅의 역사에 대한 오프닝을 쉽게 풀어낼 수 없을까 고민했다. 그런데 시청자의 입장에서 보면 좀 어렵지 않은가 하는 아쉬움이다. 시간이 좀더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CG의 수준이 중요하지는 않지만 시간이 더 있었으면 이것도 만족스러운 부분으로 끌어올릴 수 었었을 텐데란 아쉬움이다.

▲이 작품이 한류를 되살리느냐, 아니면 한류를 끝장나게 하느냐는 기로에 선 작품이란 인상이다=완성도에서는 어떤 드라마보다 자신이 있다. 미술적인 부분에서도 엄청난 발전을 가져왔다. 그러나 앞서 밝혔듯 내러티브가 가장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등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분명한 답변을 못하겠다. 드라마 ‘대장금’은 음식이라는 세계 공통 언어로 이야기를 풀었다. 우리는 팬터지를 매개체로 연결을 시키고자 한다.






2007-09-06 (22: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