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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사에 새로운 역사를 쓸 작품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다음주 화요일(11일) 첫 방송을 목전에 둔 새 수목극 '태왕사신기'(MBCㆍ연출 김종학)가 목요일(6일) MBC 경영센터에서 1부
전체와 2부 앞부분 등 총 90분 가량의 내용을 기자 시사회를 통해 공개했다. 그동안 '신비주의' 전략으로 애를 태웠던 작품이었던 만큼 이날
시사회를 마치고 '기대 반, 우려 반'이 섞인 목소리들이 쏟아져 나왔다.
1부는 환웅(배용준)이 세상에 내려와 고조선 신화를 몽환적으로 풀어나간다. 환웅은 곰족의 여인(이지아)과 결혼해 단군을 낳고, 두 사람
사이에는 환웅을 사모하는 동시에 질투와 시기로 뭉친 불의 신녀 가진(문소리) 간의 삼각관계 구조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김종학 PD는 "1부가 전체 줄거리를 아우르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1부를 놓치면 나머지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고민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학교에서 고조선 신화를 배웠기에 우리 시청자들이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거라 믿고 있다"고 밝혔다.
'태왕사신기'는 판타지 서사 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도입해 첫회부터 화려한 CG(컴퓨터 그래픽)로 고조선 신화를 전개해 나간다. 국내
드라마로는 최초로 5.1채널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게끔 제작 됐다. 김 PD는 "반지의 제왕 팀과 기술 제휴를 추진했으나 양국 시스템이 맞지
않아 결국 국내 기술로 마무리 했다"면서 "다만 CG 작업이 다소 어색한 부분이 있어 첫 방송되는 날까지 밤 샘 작업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1부에서는 피 튀기는 전투에 사람들이 잔혹하게 죽임을 당하는 장면이 연출돼 '15세 이상 시청가' 등급을 받았지만 지나친 사실적
묘사가 앞으로 논란거리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 이해완 기자 scblog.chosun.com/par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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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7
(1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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