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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왕사신기’ 김종학 PD “광개토대왕을 대선 주자의 모토로”
[JES 이동현] "올 가을엔 광개토대왕이 대선 주자들의 모토가 될 것이다."

 

MBC TV 판타지 사극 '태왕사신기'의 김종학 PD가 '태왕사신기'의 광개토대왕으로 대통령 선거 정국에도 영향을 미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작품을 통해 그려지는 광개토대왕의 영웅적인 면모가 대선 주자들에게 새로운 지도자의 상을 제시하고 나아가 대선의 모토로 삶게 하겠다는 이야기다.

 

김종학 PD는 "'태왕사신기'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질 광개토대왕의 모습은 따뜻한 심성으로 백성들을 아끼는 어진 군주인 동시에, 경제 발전을 추구해 백성들을 풍요롭게 하는 CEO형 군주다.

 

최근 한나라당 대선 후보로 뽑힌 이명박 후보가 강조하는 '경제 대통령'과도 부합하고, 통합신당 경선 후보들이 내세우는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대통령'과도 맞아 떨어진다. '태왕사신기'가 방송된 뒤엔 대선 주자들이 서로 앞다퉈 '광개토대왕형 대통령'을 내세우게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김종학 PD는 어진 CEO형 군주인 광개토대왕을 그려내는 데 대해 배용준의 역할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소유자인 배용준이 자칫 정복자로만 비춰질 수 있는 광개토대왕의 캐릭터에 온화함과 친밀함을 더했다는 이야기다.

 

김 PD는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기 전 광개토대왕이 강한 정복자로만 그려지지 않을까 우려했다. 그러나 배용준은 광개토대왕의 사료를 철저히 공부해 나도 당황할 정도로 캐릭터를 잘 이해했다. 그가 표현하는 제왕은 모든 백성들이 꿈꾸는 군주의 모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학 PD는 '태왕사신기'가 자의건 타의건 정치에 휘말리는 점에는 경계의 뜻을 분명히 했다. 11월까지 방송되는 '태왕사신기'는 대선 정국과 거의 시기를 같이 하게 돼 연출자를 비롯해 배우·작가 등이 정치색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김 PD는 정치적으로는 철저히 배제 및 중립의 입장에 서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그는 "바람직한 군주상을 제시할 뿐이지 특정 후보에게 도움을 줘선 안된다는 게 기본적인 생각이다. 사전제작으로 촬영을 마친 부분에도 그런 내용은 없다. 종영 이후라도 정치권에서 요청이 와도 이 생각엔 변함이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kulkuri7@je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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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7 (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