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TV｜여창용 기자] '아버지의 원한에 대한 이산의 복수극은?' 망설이는 세손 이산(이서진)
대신 그의 오른팔 홍국영(한상진)이 팔을 걷었다. 11일 MBC '이산' 42회와 12일 43회 방송에서 세손을 몰아내려던 정순왕후(김여진)와
노론 대신들의 궐기가 영조(이순재)의 등장으로 무산되면서 세손 이산에게 유리한 형국이 된다.
세손 이산은 아버지 사도세자(이창훈)에
대한 복수와 그동안 자신이 겪었던 고초를 갚기 위해 모두를 척살하려 하지만 최석주(조경환)의 만류로 망설이게 된다. 세손의 망설임에 그를 따르던
무리들은 불만을 표시하고 결국 홍국영은 세손 몰래 정적들을 제거하려 한다.
홍국영이 무사들을 시켜 조정대신들을 납치하는 가운데
정순왕후와 화완옹주(성현아) 등 세손의 정적들은 두려움에 떤다. 이산은 홍국영의 독단적인 행동에 분노를 터뜨리며 의견의 차이를 보인다. 한편
정순왕후는 자신을 폐서인하라 하고 세손 이산은 폐서인하는 대신 정순왕후의 수족들을 모두 제거해 자신이 느꼈던 고통을 지켜보라 말한다. 이에
정순왕후는 충격, 공포, 분노로 부들부들 떤다.
아버지 사도세자에 대한 세손 이산의 복수가 시작되는 가운데 SBS '왕과 나'
49회에서는 소화(구혜선)를 제거하려는 인수대비(전인화)와 조정대신들의 음모로부터 소화를 지키려는 처선(오만석)의 고군분투가 이어진다. 폐서인된
소화를 제거하기 위해 자객으로 위장한 한수(안재모)와 처선이 몸싸움을 벌인 것.
한편 정현왕후는 회임을 하게 되고 인수대비와
한명회를 비롯한 조정대신들은 소화를 죽이기 위한 음모를 꾸민다. 결국 정한수는 필사쟁이를 이용해 소화가 원자(후일 연산군)에게 보내는 서찰을
살생부로 위장해 구실을 만들고, 성종(고주원)은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두 인기사극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KBS
월화미니시리즈 '못된 사랑'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못된사랑' 최종회는 사랑의 달콤함이 아닌 모질고 고약한 사랑의 고통을 애절한
멜로드라마로 완성한 '못된 사랑'은 용기와 인정의 가슴 아픈 사랑의 결실이 재회로 이뤄지며 사극의 틈바구니에서 고군분투하며 막을 내렸다.
2008-02-1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