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사극 '이산-정조대왕'에서 조선시대 화가로 출연
지상렬이 '생명의 은인' 이병훈 PD의 신작에 합류했다.
2003년 국민드라마 '대장금'에 출연하며 개그맨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지상렬은 여러 차례 인터뷰를 통해 연출자인 이 PD를 '생명의
은인'으로 첫손에 꼽았다. 당시 슬럼프를 겪던 지상렬을 대형 사극에 캐스팅해 다시 주목받을 수 있도록 도운 인물이 바로 이 PD다.
지상렬은 인연을 이어 이 PD의 신작 '이산-정조대왕'에서 활력을 불어넣을 코믹한 인물 '김인권'으로 나선다.
김인권은 화원집안 출신으로 그림에 상당한 재주를 지닌 인물.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우스갯소리를 자주 하지만 이면에 천재성을 감추고 있다.
지상렬의 '이산-정조대왕' 출연은 '대장금'으로 발휘한 사극 속 감초역할을 인정받은 결과이기도 하다.
이 PD와의 두 번째 호흡을 기대하고 있는 지상렬은 "또 한 번 인연을 맺게 돼 영광"이라며 "드라마의 분위기를 살리는 양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산-정조대왕'은 조선왕조사 중 가장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던 임금이자 현군으로 꼽히는 정조대왕의 업적과 사랑을 그리는 드라마.
'허준', '대장금'을 이끈 이 PD가 백제를 그린 '서동요' 이후 다시 조선시대를 연출하는 작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한창 주가를 올리는 연기자 한지민이 주인공을 맡은 가운데 방영 중인 '커피 프린스 1호점' 후속으로 오는 17일 첫 방송한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해리 기자 dlgofl@cbs.co.kr
200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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