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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MBC 월화 드라마 ‘히트’에서 작은 역할이지만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신인배우 오연서. 큼직한 이목구비에 늘씬한 몸매가 매력적인 그녀는 내로라하는 미녀 스타들을 연상시킨다. 김희선의 화려함과 하지원의 섹시함,
탤런트 김소연의 성숙미가 느껴진다. 이제 막 스무살이 된 오연서는 이런 칭찬에 얼굴이 붉어졌다.
“정말 존경하는 선배들을 닮았다는 말은 너무 듣기 좋지만 부담스럽기도 해요. 선배들이 듣고 기분 나빠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오연서는 원래 가수 출신이다. 중학교 3학년 때 본명인 오햇님이라는 이름으로 전혜빈과 댄스그룹 LUV의 멤버로 활동하며 많은 인기를
모았다. 그 후 안양예고로 진학한 뒤 연기자로 방향을 바꿨다. 청소년 성장 드라마 ‘반올림’ 시즌1에서는 여주인공 옥림(고아라)이 열등감을
느끼게 만드는 똑똑하고 예쁜 언니로 1년 동안 출연했다. 이외에도 영화 ‘울어도 좋습니까?’에 출연했다. 최근 이름을 오연서로 바꾸고 본격적으로
성인 연기자로 활동을 시작했다.
“오햇님으로 그냥 활동을 할까 생각도 했지만 성숙한 역할을 맡을 수 없을 것 같더라고요. 유명한 작명소에 가서 지었어요. 오연서란 이름,
왠지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으세요?”
오연서는 ‘반올림’에서 동생으로 나왔던 고아라에 대해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라는 정말 착하고 사랑스러운 동생이에요. 요즘은 바빠서 서로 연락을 자주 못하지만 국제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가슴이 뿌듯해요.”
오연서는 최근 드라마 ‘히트’ 촬영장에서 선배 고현정에게 연기자로서의 자세를 많이 배웠다. 하늘 같던 고현정의 다정다감한 배려에 큰 감동을
받았단다. 무려 16살이라는 나이차. 호칭은 혹시 ‘선생님’?
“아니에요. (웃음) 언니라고 부르라고 하셨어요. 처음에는 워낙 나이차도 나고 해서 어려워 다가갈 엄두도 내지 못했어요. 하지만 제가
동국대 연극영화과 후배인 걸 아시고 너무 좋아하시더군요. 촬영장에서 늘 “밥 먹었니?”라며 챙겨주시고 연기가 안 풀릴 때면 시범까지 보이면서
자상하게 가르쳐주셨어요.”
오연서의 앞으로의 목표는 ‘스타’보다 ‘연기파 배우’다.
“외모가 아름답다고 칭찬받는 것도 행복한 일이지만 배우는 연기를 잘할 때 가장 아름다운 것 같아요. 겉이 화려하기보다 내실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글 최재욱기자·사진 김기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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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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