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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 진범 둘러싼 네티즌들 설전 ‘팽팽’
[TV리포트] 24일 MBC 월화극 ‘히트’에선 연쇄 성폭행범 신창수(손일권)의 죽음과 관련해 제 1용의자로 영두(김정민)가 지목되면서 진범을 둘러싼 네티즌들의 설전이 팽팽하다.

이날 방송에선 수경(고현정)과 영두의 10여 년 전 과거가 소개되면서 극적인 긴장감이 고조됐다. 영두가 경찰직을 그만두고, 평범하게 살게 된 배경이 밝혀졌기 때문. 신창수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 영두가 수경이 자신을 보호하려다 곤경에 처할 것을 우려해 김재윤(하정우)검사를 찾아 베일에 싸였던 과거행적을 모두 털어놓으면서 밝혀졌다.

방송에 따르면 수경은 연인을 잃은 슬픔으로 강력반에 뛰어들었다. 서툴고, 어리버리한 행동으로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상황. 영두는 수경이 안타까우면서도 더욱 매몰차게 훈련시켰다. 강력반 형사의 생활이 녹록치 않음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던 것.

영두가 경찰직을 그만두게 된 배경은 신창수가 결정적인 계기였다. 11년 전, 39건의 연쇄 성폭행을 저질렀던 신창수를 영두와 수경이 체포했고, 관할서로 이동하면서 범인이 수경에게 희롱하자 영두가 신창수의 한쪽 수갑을 일부러 풀어줘 도망가게끔 만들었다. 도망가면 총으로 저격하겠다는 의도였던 것. 결국 신창수는 도망가다 총에 맞아 절름받이 신세가 됐고, 영두 역시 경찰옷을 벗었다.

영두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전해들은 재윤은 “동기는 충분하네요, 그런 놈이 차 팀장 옆집으로 이사했으니... 그래서 살해 했습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영두를 유력한 용의자로 도주의 위험성까지 운운하며 체포했다. 재윤이 영두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기대했던 시청자들로선 예상치 못한 반전이었던 셈.

방송이 나간후, 시청자들은 신창수를 죽인 범인을 둘러싸고 영두와 제 3의 인물을 설정해, 팽팽한 설전을 벌였다.

영두라고 지목한 이들은 “10년 전, 영두가 경찰을 그만두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신창수와 연관 있는 것으로 봐선 가장 가능성이 큰 인물이다” “신창수의 사체에서 영두의 물품이 발견된 것은 이를 잘 보여준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의심의 여지없이 영두의 범행이라고 단정 지었다.

반면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영두가 범인이라면 극이 너무 쉽게 전개되는 느낌이다” “또다른 반전이 숨겨져 있을 것이다” 등 영두가 범인이 아니라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정황상으로 볼땐, 영두의 범행이 맞지만, 이것이 함정일 수 있다는 반응. 진범이 누구로 밝혀질 것인지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MBC제공) [김진도 기자 / rainfil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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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5 (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