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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 고현정-하정우 사랑에 김정민-윤지민 가슴앓이
“영두와 인희는 어떻게 되는 거죠”(시청자 소감)

[TV리포트]17일 MBC 월화극 ‘히트’에선 커플 사실이 드러난 수경(고현정)과 재윤(하정우)의 닭살애정행각이 펼쳐진 가운데, 두 사람을 짝사랑 해온 영두(김정민)와 인희(윤지민)의 가슴앓이가 연출돼 드라마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강력반 수사물 분실 사건을 조사하던 ‘히트’팀은 수경의 이상한 쪽지들을 발견, 수경과 재윤의 관계를 짐작했다. 장난스러운 취조가 시작됐고, 수경은 “내가 짝사랑 했다”고 거짓으로 둘러댔다. 이에 밖에서 취조를 지켜보던 재윤은 취조실 안으로 들어가 “짝사랑하는 것이 아닌 우리 사귀고 있다”는 깜짝 발언을 전해 팀원들을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의 교제사실을 알게 된 팀원들은 진심으로 축하하며, 회식자리를 갖게 됐다. 이때, 인희(윤지민)로부터 재윤과의 교제사실을 접한 영두가 만취 상태로 수경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그런 일 있으면 내가 제일 먼저 듣고, 축하도 내가 제일 먼저 해주고, 그래야 하잖아. 이해는 해. ‘염장질’하기 싫었겠지, 미안도 하고... 그래도 그렇지...”

영두는 애써 태연한 척 축하인사를 건넸지만, 마음에 담아둔 감정을 채 숨기지 못해 술기운을 빌어 전화했다. 동료였던 친구 뒤편에서 사랑을 숨기다, 동료가 죽고난후엔 아픔이 치유될 때까지 장시간을 기다려왔지만 정작 돌아온 건 자신이 아닌 다른 남자와의 연애소식이 전부. 허탈해 하는 영두와, 이를 모를 리 없는 수경의 씁쓸한 모습이 더해졌다.

뒤늦게 인희의 감정을 알게 된 재윤 역시, 인희에게 전화를 걸어 미안함을 전했다. 오랜 시간동안 이어져온 친구관계가 깨어지는 것이 싫었기 때문. 영화나 함께 보자며 평소처럼 대하지만 돌아온 인희의 눈물 섞인 말이 재윤을 당황케 했다.

“재윤아, 이런 건 심리학적으로도 해소시간이 필요해... 친구 잃지 않을 테니까 걱정 말고 기다려. 기다려줘라.”

괴로워하는 영두와 인희 생각에 안절부절 못하는 수경과 재윤의 미안함이 화면분할기법으로 처리돼 네 사람의 입장을 돋보이게 했던 대목. 영두와 인희의 짝사랑을 부각시키며 네 사람의 애정행보가 어떻게 그려나갈지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방송이 나간후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을 드러냈다. “정박사(인희)가 너무 불쌍해, 눈물 보이는 장면에선 너무 가슴 아팠다” “오랫동안 수경을 위한 사랑을 지켜온 영두의 아픔이 느껴졌던 한 회였다” “재윤과 수경 커플을 지지하지만, 영두와 인희의 가슴앓이도 외면하기 힘들다” 등 네 사람 중 누구 하나 가슴 아프지 않은 사람이 없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강력반 수사물 분실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조규원(김현주)과장의 은인이자, 절친한 사이인 최반장(김성겸)으로 드러나 극의 파란을 예고했다.

(사진 = 방송장면) [김진도 기자 / rainfil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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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8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