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주말드라마 '한강수타령'(극본 김정수, 연출 최종수)이 27일 강수(봉태규)와 나영(김민선)의 결혼식 장면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위암에 걸렸던 어머니(고두심)도 수술을 받고 회복하게 된다. 그는 첫사랑인 충걸(노주현)과 중년의 로맨스를 펼치지만 결혼 장면은 그려지지 않는다. 다만 결혼식에서 나영이 던진 부케가 그의 앞에 떨어진다.

결국 26일 방송분에서 가영(김혜수)이 딸을 낳는 등 가족 모두가 행복한 결말을 맞는 셈이 된다.

'한강수타령'은 고두심, 김혜수, 최민수, 김석훈, 김민선 등 연기자들을 비롯해 김정수 작가, 최종수 PD 등 화려한 진용으로 기대를 모았던 작품. 방송 초반 KBS 주말드라마 '부모님 전상서'와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회를 거듭하면서 기획의도를 잘 살리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한강수타령' 후속으로는 6명의 작가와 PD가 연이어 작업하는 새로운 형식의 드라마 '떨리는 가슴'이 4월 2일부터 6주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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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3.26 (토) 연합뉴스 강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