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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상복 터지다!
톱스타 김혜수(35)가 방송가에서 상복이 터졌다.

김혜수는 지난해 12월 30일 열린 ‘2004 MBC 연기대상’에서 주말드라마 ‘한강수타령’의 ‘가영’역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03년에는 드라마 ‘장희빈’으로 ‘2003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석권한 데 이어 2년 연속으로 방송가의 주역이 된 셈이다. 특히 2003년에는 사극으로, 지난해에는 현대극으로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폭넓은연기소화력과 대중성을 인정받고 있다.

95년과 99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MBC연기대상에서만 이미 세차례나 최우수상을 차지했으며 96년과 지난해에는 MBC와 KBS에서 연기대상을 수상했으니 방송가에서는 유난히 상복이 많다. 이미 방송 3사의 대상을 모두 차지한 선배탤런트 고두심의 뒤를 이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서 있다.

특히 지난해 파격적인 노출을 감행하는 등 변신을 선보였던 영화 ‘얼굴없는 미녀’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에도 불구하고 주요 영화제의 여우주연상 수상을 아쉽게 놓친 터라 이번 연기대상에서의 최우수상 수상은 더욱 각별하다.




[2004.12.31 (금) 스포츠서울 김상호 기자]




2004-12-31(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