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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기대상, 고두심·'한강수타령'·'불새' 잔치
30일 밤 열린 <2004 MBC 연기대상>에서 MBC <한강수 타령> 고두심이 차지했다.
　
이로써 89년 KBS <사랑의 굴레>, 90년 MBC <춤추는 가얏고>, 2000년 SBS <덕이>에 이어 대상 수상만 4번째. 전국민이 인정하는 최고 연기자 타이틀을 거머쥔셈이다.
　
고두심은 현재 주말드라마 <한강수타령>에서 극중 재래시장 생선장수인 김영희 역을 맡아 거칠면서도 부드러운 한국의 어머니의 모습을 담아내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한강수타령>의 어머니 고두심이 대상을 차지한데 이어, 최우수상, 우수상 등이 <한강수타령>과 <불새>의 연기자들에게 돌아갔다.
　
남녀 최우수상은 <한강수타령>에서 부드러운 남자로 돌아온 신률 역의 최민수와 극중 큰딸 윤가영 역을 맡아 신률과 사랑전선을 형성하고 있는 김혜수, <불새>에서 불꽃같은 사랑을 보여준 이서진, 이은주가 공동 수상했다.
　
또 우수상은 역시 <한강수타령>에서 윤가영의 철부지 남자친구 역할을 맡고 있는 김석훈과 <왕꽃선녀님>의 김성택이, <한강수타령>에서 철부지 동생으로 나와 열연을 펼치고 있는 김민선과 <불새>에서 개성있는 악녀연기를 펼친 정혜영이 공동 수상했다.

▲특별상: TV MC 부문 김성주(사과나무), 김광민, 이현우(수요 예술무대)/ 연기자 부문 사미자(왕꽃선녀님), 변정수(결혼하고 싶은 여자) ▲공로상: 최종수PD ▲라디오부문 최우수상: 배철수(배철수의 음악캠프) ▲라디오 우수상: 전유성(지금은 라디오시대), 김미화(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2004.12.31 (금) 굿데이 이현 기자]




2004-12-31(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