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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궁S'로 가수에서 연기자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 세븐이 자신을 둘러싼 일부의 연기력 논란에 대해 "좀더 여유를 갖고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드라마에서 중국음식점 배달원으로 일하다 엉겁결에 '황위계승서열' 1위로 등극해 궁에서 좌충우돌하고 있는 이후 역을 맡고 있는 세븐은 "솔직히 정말 맡은 분들의 관심과 기대속에 시작한 작품인 만큼 부담이 많이 됐다"면서 "처음하는 연기지만, 찍고 나면 뿌듯하고 연기를 하면 할수록 가수로 무대에 설때와는 또다른 매력이 느껴지는 것 같다"고 신인 연기자로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연기에 도전해보겠다고 선언한지 5개월만에 극적으로 이 드라마에 캐스팅된 세븐은 본인을 둘러싼 일부의 연기력 논란에 대해 "요즘 기사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제 연기를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있다. 좋게 보시는 분도 있고, 안좋게 보시는 분도 계시고, 다 보시는 시각이 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아직 드라마가 3분의 1 밖에 방송되지 않았고,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가 많다. 좀더 여유있는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가끔 연기할때 문제로 지적되는 하이톤의 발성에 대해서도 "목소리가 높다고 연기를 못하고, 낮다고 연기를 잘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아무래도 극초반에 캐릭터가 명랑 쾌활한 후의 캐릭터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더 가볍게 느끼셨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앞으로 황실에 들어온 후를 중심으로 보다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만큼 진중하고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4집 앨범 'Se7olution'을 내고 두달여 가수로 활동하다 바로 드라마 촬영에 돌입한 세븐은 "본래 강철 체력을 자랑하는데, 이번에 데뷔 이후 처음으로 병원 신세를 졌다"면서 "새해 소망도 무조건 건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4집 앨범을 내고 가로 활동 기간이 좀 짧아 아쉽긴 하지만, 4월에 있을 콘서트에서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려 준비중"이라면서 가수와 연기자중 하나만 선택하라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5년뒤에 말씀드리겠다"면서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