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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성, '궁S' 투입, 귀족풍 코믹 연기 도전

듀오'캔'의 멤버 배기성이 MBC 수목극 ‘궁s’에 깜짝 출연한다.

극중 여황제 '화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로맨틱 가이 알렉스(마크 조단)의 본격적인 등장에 앞서, 여황제와의 황실 로맨스를 꿈꾸며 등장하는 요란법썩의 주인공으로 분해 그만이 가능할 법한 까메오 연기를 펼친다.

배기성은 혼사를 걱정하는 황태후의 주선으로 오페라 공연에서 화인(명세빈)과 만남을 갖게 되는 허장성 역을 맡아 짧지만 굵은 인상을 남길 예정.

러시아 유학파로 이날 주최된 오페라 공연을 기획한 명망 있는 귀족 가문의 자제지만, 허마리오(?)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만큼 느끼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캐릭터다.

몸 전체를 휘감는 회색 밍크 코드를 걸치고 올백 헤어 스타일로 여황제에게 시종 일관 기름진(?) 눈빛을 보내는 것도 모자라 화인의 손을 살포시 잡고 궁에서 다시 만나자며 속삭이는 것. 그러나 알렉스의 등장으로 나름대로(?) 황실 로맨스를 꿈꾸는 배기성의 앞날은 밝지 않을 것이 이미 직감된다.

촬영 당일 강력한 스타일링과 코믹함으로 베테랑 연기자 못지 않은 연기력을 뽐내 제작진을 감탄케 한 그가 시청자들에게도 같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결과가 궁금해진다.

배기성의 ‘귀족풍(?) 코믹 연기’는 18일 방영되는 ‘궁S’ 4회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연지 기자(syj0125@seoulmedia.co.kr)




2007.01.18 (10: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