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이 ‘궁2’에서 맡게 될 역할은 자신의 신분을 모른 채 밑바닥 인생을 살다가 갑작스레 황위를 이어받게 되는 ‘현대판 강화도령’이다. 황인뢰PD는 얼마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황손인 줄도 모르고 중국음식집 ‘궁’의 배달원으로 살던 한 젊은이가 실제 ‘궁’에 들어가 황태자로 적응해 가는 과정을 그릴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캐스팅이 미정인 여주인공은 강화도령과 사랑을 나눴던 ‘양순이’ 역할이 된다. 실제 강화도령의 로맨스는 이루어 지지 못한채 막을 내렸지만 ‘궁2’에서는 이들의 사랑이 해피앤딩을 맞을 전망이다.

제작사측은 ‘궁2’ 남자주인공으로 서민적 아픔을 이해하면서 황족의 기품까지 품어낼 수 있는 연기자를 찾는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궁2’는 내년 1?2월중 MBC를 통해 방영된다.

정은정 기자(koala@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