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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를 너무 좋아해서 재미있었어요."
2006년 1월 방송될 MBC 드라마 '궁'(극본 인은아, 연출 황인뢰)에서 황태자 신 역을 맡은 주지훈이 보름간 이어진 태국 촬영에서
과격한 오토바이 추격신을 직접 연기해 화제다.
지난 12일 태국 촬영을 마치고 귀국한 주지훈은 "스피드를 좋아하기 때문에 직접 대역 없이 촬영했다"면서 "8차선이 넘는 큰 도로에서,
그것도 이국적인 풍경이 양 옆으로 펼쳐지는 태국에서의 질주는 그야말로 짜릿했고 한껏 즐기면서 찍을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일년에 한 번 열린다는 현지 축제, 수상시장에서의 나룻배, 외국인들이 많은 카우산 거리에서의 연기는 좋은 경험이었고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면서 "촬영하면서 겪은 어려움이 황태자 신이 겪는 어려움처럼 느껴져 스스로 신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성숙한 답변을
내놓았다.
신인으로서는 파격적으로 주연에 발탁된 그는 "태국 촬영에서 배우로서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기 때문에 나 스스로 많이 반성하고 또
좋아지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점점 연기가 재미있고,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는 각오를 털어놓았다.
또한 "처음엔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는데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도와주고 용기를 주셔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송지효씨도
연기자 선배답게 신인인 내가 편히 연기할 수 있도록 많이 배려해 주셨다"면서 제작진에게 공을 돌렸다.
박소희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궁'은 2006년의 대한민국이
입헌군주국이라는 가정 하에 평범한 소녀 채경과 꽃미남 황태자의 결혼 이야기를 그린다. 왈가닥 소녀 채경 역은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의 윤은혜가
맡았다.
[조이뉴스24 배영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