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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 PD "윤은혜, 너 가수였던 것 맞아?" 농담
동명의 히트 만화를 원작으로 삼아 사전 전작제로 만들어지는 MBC 새 미니시리즈 '궁'(연출 황인뢰)이 지난 24일 첫 촬영을 마쳤다.

이날 촬영에는 '궁'의 주연 연기자인 윤은혜, 주지훈, 김정훈, 송지효가 모두 참여했다.

에이트 픽스 측은 "황인뢰 PD의 신중한 현장지휘로 촬영장 분위기는 비교적 조용했다"며 "황인뢰 감독에게 집중적으로 대본과 연기지도를 받아온 주연 배우들도 연습의 결과를 보여주듯 자연스러운 연기로 첫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황실로부터 결혼압력을 받는 황태자 신(주지훈 분)이 여자친구 효린(송지효 분)에게 결혼하자고 말하는 프로포즈 장면에서 송지효는 황태자 신의 프로포즈를 장난스럽게 거절하기 위해 그 동안 갈고 닦은 무용솜씨를 깜짝 공개하기도.

또 얼떨결에 그 장면을 목격한 채경(윤은혜 분)은 몰래 숨어 있다가 황태자에게 들키자 능청스럽게 노래연습을 하며 빠져나가는 코믹한 장면을 촬영했다.

이날 윤은혜는 극중 지독한 음치인 채경을 완벽하게(?) 연기했는데, 그녀의 완벽한 음치연기에 스태프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는 후문. 황인뢰 PD마저 윤은혜의 연기에 웃음을 참지 못하며 "너 가수였던 거 맞느냐"며 농담을 던졌다.

첫 촬영 후 황 PD는 "배우들이 참 귀엽다. 아직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진 못하지만, 기성연기의 고정관념이 묻어있지 않다“며 ”배우들의 감성과 밝고 착한 천성에서 무한한 가능성이 보인다"라고 밝혔다.

한편, '궁' 제작진은 태국으로 출국, 약 15일간 촬영을 진행한다. 제작진은 "극중에서 '신이' 역의 주지훈이 황태자가 된 이후 태국왕의 즉위 기념식에 축하 사절로 방문하는 등 외교 활동을 벌이는 내용을 촬영하기 위해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태국으로 떠난다"고 밝혔다.

[고뉴스 백민재 기자]






2005-12-20(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