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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예진, '가수출신 연기자는 내가 키운다'
70년대 '원조 하이틴 스타'로 최근 각종 오락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탤런트 임예진이 드라마에서 유독 가수 출신 연기자들의 엄마로 단골 출연해 눈길을 모은다.

임예진은 현재 방송중인 표민수 감독의 MBC 월화 드라마 '넌 어느별에서 왔니'에서는 복실이 정려원의 엄마로, 수목 드라마의 최강자 '궁'에서는 황태자비' 윤은혜의 엄마로 맹활약중이다.

현재 '넌 어느별에서 왔니'에서 모녀 연기를 펼치고 있는 정려원은 그룹 샤크라 출신의 연기자로 지난해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스타덤에 오른데 이어 '가을소나기'에서 첫 주연을 맡았으며, '넌 어느별에서 왔니'에서는 1인 2역에 도전했다. '베이비복스' 출신의 윤은혜도 초반의 캐스팅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현재 시청률 30%를 육박하는 등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의 엄마로 월요일 부터 목요일까지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임예진은 '넌 어느 별에서 왔니'에서는 지능은 떨어지지만 마음은 천사인 김순옥으로 나온다. 순옥은 이 드라마에서 연탄가스 사고 여파로 지능이 열 살 수준으로 떨어져 버린다. 불쌍한 것은 못보고 끊임없이 누구 뭐 줄 거 없나 궁리하는 순박한 마음의 순옥은 복실에게 한없는 연민과 애증의 존재다.

한편, '궁'에서는 '황태자비' 윤은혜의 엄마로 출연중인 임예진은 보험설계사로 채경 집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남편(강남길)이 사업에 실패해 어쩔 수 없는 상황하에서 터프한 엄마로 변했지만, 속정 깊은 인물로 '궁'에서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엄마의 모습을 보이며 드라마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극중 딸로 출연하는 윤은혜가 "강남길 선배와 임예진 선배가 진짜 부모님처럼 느껴진다"고 말할 정도. 임예진 역시 "나 또한 '궁'을 촬영할 때 윤은혜를 친딸처럼 생각하고 연기해 자연스럽고 편안하다"며 연기자로서 호흡을 과시하기도 했다.


드라마에서 가수 출신 연기자들의 엄마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드라마의 재미와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임예진의 연기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

[드라마에서 가수 출신 연기자들의 엄마로 단골 출연하고 있는 임예진(위)과 정려원 윤은혜(아래 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마이데일리 이은주 기자]






2006-03-17 (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