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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탤런트 최불암이 최근 황제와 대통령으로 우리나라 최고 권력을 지닌 역할을 맡아 주목받고 있다.
최불암은 대한민국이 입헌 군주제라는 가정하에 황태자의 사랑을 그린 MBC '궁'(극본 인은아 연출 황인뢰)에서 황제 역을 맡았다. 극중 황태후 김혜자의 남편으로, 드라마의 현재 시점에서는 이미 서거한 전전 황제로 나온다. 그러나 오는 22일 방송분에서는 황태후의 회상신에서 잠깐 출현하며 지금까지도 황실 가족의 사진에 항상 모습을 보여왔다.
극중 채경(윤은혜)과 신이(주지훈)의 정략결혼의 배경에는 전전 황제 최불암의 역할이 크다는 설정이다. 물론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는 가상 현실이기에 황제는 '군림하지 않고 함께 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이와 함께 오는 4월 1일 첫 방송되는 MBC '진짜 진짜 좋아해!'(극본 배유미 연출 김진만)에서 최불암은 현직 대통령 장민호 역을 맡았다. 청와대에 살고 있는 요리사, 경호원, 목수 등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진짜 진짜 좋아해!'는 정치적인 면은 배제될 예정이지만, 최불암이 맡은 대통령 장민호는 인간적이고 아버지 같은 따뜻한 대통령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제작진은 "이 드라마는 어디까지나 사람 드라마이기에 정치적인 민감한 부분은 될 수 있는한 피하려고 한다"며 "대통령 역시 특별한 모델이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믿고 따를 수 있는 좋은 사람을 그렸고, 최불암의 이미지가 그에 맞는다"고 밝혔다.
결국 최불암은 두 드라마를 오가며 한 쪽은 황제로, 다른 한 쪽은 대통령으로 한 국가의 최고 지배자로 오른 셈이다. 최불암이 출여했던 장수 프로그램 '전원일기'에서는 양촌리 하나만을 관리하던 '이장님' 최불암이 이제 전국구로 관리 구역을 넓혔다고도 볼 수 있다.
황제이든, 대통령이든 두 드라마 모두 최대한 정치적 부분은 배제하고 있어 최불암은 최고 지배자로서의 권력자보다는 인간성이 강조된 지도자의 모습으로 그려질 예정이라 이 시대의 아버지상 최불암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