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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 세트·음식 ''고품격''…TV드라마도 영화처럼…
‘저게 영화야 드라마야?’

영화처럼 감각적이고 디테일한 미술, 무료신문과 지하철 광고 등 최근 드라마들이 영화의 제작 인력·홍보 마케팅 방식을 활용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6일 25.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그간 저조했던 MBC 시청률을 끌어올리고 있는 수목드라마 ‘궁’. 그간 배경에 불과했던 세트와 소품, 의상, 음식 등에서 높은 미술적 완성도를 보이는 반향을 얻고 있다. ‘혈의 누’ ‘춘향뎐’의 민언옥 미술감독과 CG 전문가, 음식 전문 스타일리스트 등을 영입하고, 수십억원대의 미술예산을 들여 ‘영화 같은 그림’을 만들어낸 덕분이다. 이처럼 영화 전문인력의 드라마 진출은 배용준 주연의 ‘태왕사신기’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한류 시장 확대로 드라마 전쟁이 가열되면서 드라마를 광고하는 시대가 열렸다. MBC는 일일극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를 무료신문과 지하철에 광고를 게재했고, ‘늑대’는 지하철과 함께 버스에도 광고를 냈다. MBC는 향후 방송할 드라마 ‘Dr. 깽’과 ‘주몽’ 등도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드라마 인기는 다른 프로그램의 동반상승과 프로그램 광고수익 증대 효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5.8%로 조기종영한 ‘맨발의 청춘’이 방영되던 시기 사상 최저 시청률로 고전했던 MBC 뉴스데스크는 최근 두자릿수 시청률을 확보한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의 선전에 힘입어 차츰 시청률을 회복하는 중이다.


[세계일보
김은진 기자]





2006-02-19 (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