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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 "친동생도 효린이가 얄밉다고 눈흘겨요"
"'궁' 만화원작을 가져다주며 출연을 독려했던 친동생마저 민효린이 갈수록 얄밉다고 눈을 흘겨요."

MBC 수목극 '궁'의 황태자비 채경과 황태자의 첫 사랑 효린의 갈등이 본격화되며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효린 역의 송지효가 요즘 웃어야 할 지 울어야 할 지 고민에 빠졌다.

시청률 30%를 향해 달리고 있는 ‘궁’은 주인공 네 명과 탄탄한 중견 연기자들의 연기가 앙상블을 이루며 극 초반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특히 주연으로 캐스팅된 윤은혜, 주지훈, 김정훈, 송지효 등 네 명의 신인들에게 이제는 격려의 메시지가 쏟아지는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네 주인공들 중 유일한 연기자 출신인 송지효가 요즘 팬들의 성화에 울어야할 지 웃어야 할 지 고민이라며는 걱정을 털어놨다. 드라마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본격적으로 황태자비 채경과 숙명적인 라이벌 관계를 펼치게 된 효린 캐릭터에 대해 시청자들의 곱지 않은 시선이 느껴지기 시작한 것.

송지효는 효린은 무작정 못된 캐릭터가 아니라 자신의 첫사랑을 빼앗긴 가여운 친구라며 옹호론을 펼치고 있지만, 막상 시청자들에겐 채경과 신이 사이를 갈라놓지 말라며 눈총을 받고 있는 터이다.

하지만 송지효는 "그런 반응들이 ‘궁’을 통해 자신을 좀 더 관심있게 주목하고 있는 팬들이 늘어난다는 반증이 아니겠냐"며 "효린이라는 인물의 인간적인 면모를 더욱 세세하게 살리면서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캐릭터 연구 중"이라고 당찬 면모를 보였다.

한편 '궁'은 본격적으로 황제 자리를 놓고 세력 다툼을 벌이게 되는 황태자 신과 서열 2위 율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 신을 두고 벌이는 효린과 채경의 불꽃튀는 연기가 시청률 상승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태은 기자]





2006-02-17 (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