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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의 톡톡튀는 감초연기…'최상궁' 전수연
평민 출신으로 천방지축 여고생인 채경(윤은혜)이 황태자비라는 고귀한 신분으로 거듭나기까지는 황실의 살림꾼 ‘최상궁’의 엄격한 훈육이 빠질 수 없다. 황실의 전통을 주입하려는 ‘최상궁’과 황실의 변화를 몰고올 채경의 힘겨루기가 갈수록 많은 에피소드를 낳으면서 드라마에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원작만화에 등장하는 백발노모와는 달리 젊고 생동감있는 ‘최상궁’의 모습은 원작과는 또 다른 볼거리다.

이같은 ‘최상궁’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해내고 있는 전수연은 눈썰미가 있는 시청자들에게는 낯선 얼굴이 아니다. MBC 공채 28기 탤런트로 ‘허준’과 ‘대장금’ 등에 출연하며 실력을 쌓아왔다. ‘궁’의 연출자인 황인뢰 PD는 그가 맡은 배역에 대해 “영화 ‘사관과 신사’에서 리처드 기어를 길들이는 선임하사같은 역할이다. 엄격하게 채경을 훈육하지만 드라마 종반에는 채경과 화해의 미소를 나누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수연은 “‘대장금’에서 견미리 선배가 연기했던 ‘최상궁’과는 같으면서도만 다르다. 혹독할 정도로 엄하게 주인공을 훈육시킨다는 점은 비슷하지만 그 게 모두 황태자비에 대한 애정과 관심 때문이라는 걸 들킬 듯 말 듯 연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대장금’의 ‘최상궁’처럼 톡톡 튀는 감초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스포츠서울 김도훈기자]





2006-02-07 (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