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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 “황인뢰 연출 믿기에 '궁' 출연했다"
탤런트 김혜자가 “황인뢰 연출에 대한 신뢰감으로 ‘궁’의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가진 MBC TV ‘궁’(극본 인은아 연출 황인뢰)의 제작발표회에서 김혜자는“그동안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었지만, 좋은 작품과 좋은 역할에 대한 불안감으로 출연할 수 없었다”며 "황인뢰 감독은 배우의 매력을 가장 잘 살려주는 감독이고, 왜 내가 출연해야 하는지 분명히 이유를 갖고 있는 감독이다”고 밝혔다.

깊이를 필요로 하는 대목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가볍고 유쾌하게 가야할 터치에서는 웃음으로 극의 무게감을 잡아주는 김혜자는 드라마 출연이 처음인 윤은혜 주지훈 김정훈 등에게 훌륭한 연기 선생님이라고 제작진은 전했다.

김혜자는 “그 나이에 어울리는 연기와 필요로 하는 연기가 있다. 윤은혜 주지훈 등이 하는 ‘철딱서니’ 없는 연기를 보면 그렇게 귀엽고 예쁠 수가 없다”며 “나는 극중 황태후로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표현하는 인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혜자는 “연기자란 잘 차려놓은 밥상을 맛있게 먹는 사람이다”고 지난 청룡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황정민의 수상 소감을 빌어 밝혔다. 그는 “연기자란 잘 차려놓은 밥상을 맛있게 먹는 사람이다. ‘궁’이 잘 차려진 밥상이라 생각했기 ‘궁’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궁’은 ‘대한민국이 입헌군주국이라면’이라는 가정하에 펼쳐지는 인기순정만화 ‘궁’을 원작으로 해 화제를 모으는 드라마로, 횟수로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해 관심을 모으는 김혜자는 황태후 역을 맡았다. 김혜자가 맡은 황태후는 평민에서 하루 아침에 황태자비가 돼 혼란을 겪는 윤은혜를 가장 잘 이해하는 인물로, 따뜻한 심성을 지닌 사람이다.

‘궁’은 ‘영재의 전성시대’ 후속으로 오는 11일 첫 방송한다.


[마이데일리 강은진 기자]






2006-01-04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