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방송사마다 내놓은 새 드라마 라인업에 트렌디로 분류될 수 있는 작품들이 빼곡히 들어찬 모습이다. 오는 11일 첫 방영할 가수 윤은혜의 연기자 데뷔작 MBC ‘궁’(극본 인은하ㆍ연출 황인뢰)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동명의 원작만화를 드라마로 각색한 ‘궁’은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 국가라는 가정 하에 평범한 여고생이 황태자비가 돼 입궁하게 된다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주요 배역이 고교생이라는 점 등에서 타깃 시청자층도 10~20대 중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렌디 드라마 마니아라면 2월께 방영될 SBS ‘천국의 나무’(극본 김남희 문희정ㆍ연출 이장수)도 눈여겨볼 만 하다. 이완, 박신혜 캐스팅 사실 외에 아직까지 구체적인 시놉시스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이장수 PD의 전작 ‘천국의 계단’처럼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멜로물이 되지 않겠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3월중 첫 전파를 탈 KBS2 ‘굿바이 솔로’(극본 노희경ㆍ연출 기민수)는 스타 작가 중 한 사람인 노희경 작가 작품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천정명, 김민희, 윤소희, 이한 등이 출연하는 ‘굿바이 솔로’는 네 사람이 벌이는 사각 사랑을 다룬 드라마로, 노 작가 특유의 빼어난 대사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한 편의 동화처럼 서정적인 작품을 배출해내는 윤석호 PD의 ‘봄의 왈츠’(2월 27일 첫 방송 예정)는 트렌디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전형적인 한국풍 드라마 중 하나라는 점에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다니엘 헤니와 한효주 등이 주연급으로 캐스팅된 ‘봄의 왈츠’는 손예진,
감우성 주연의 SBS ‘연애시대’(극본 박연선ㆍ연출 한지승)와 맞붙는다. 손예진의 브라운관 컴백작으로 화제를 모은 ‘연애시대’는 이혼한 부부가
헤어진 후에도 계속해서 만나며 서로의 일상에 관여하다 다시금 사랑을 느끼게 된다는 내용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