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수목미니시리즈 <남자의 향기> 기획 : 이은규 극본 : 고동률, 도현정 연출 : 이대영 방송 : 수,목 밤 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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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남자의 향기> 전격투입 악녀변신
“악녀 변신, 기대해 주세요.”

채림의 눈웃음, 심혜진의 콜라병 몸매를 겸비한 유망주 김성은(20)이 MTV 미니시리즈 ‘남자의 향기’에 전격 투입돼 악녀연기에 처음 도전한다. 김성은은 애초 시놉시스에는 없었으나 극 전개상 새로 설정된 영주 역을 맡았다. 재력가의 딸로 사치스럽고 ‘싸가지’ 없는 캐릭터. 철민(김정현)을 좋아해 그가 사랑하는 은혜(한은정)를 괴롭히는 악녀 역으로 삼각구도를 이루며 갈등구조를 극대화한다.

김성은은 오는 28일 방영될 5회부터 모습을 드러내 철민과 은혜가 결혼에 골인하기 전까지 극의 감초로 맹활약한다. 집안끼리 정혼을 맺은 철민의 마음이 은혜에게 가 있는 것을 알고 사사건건 그를 못살게군다. 파티장에 은혜를 불러놓고 케이크를 엎어 엉망으로 만드는가 하면 오르지 못할 나무를 넘보지 말라며 심술을 부린다.

착한 눈매의 김성은에게 악역 연기를 맡긴 것은 제작진이 그의 신인답지 않게 안정된 연기력에 기대를 걸기 때문이다. K2TV 월화드라마 ‘아내’나 MTV ‘천생연분’, 김건모의 ‘제비’ 뮤직비디오 등에서 보여준 당찬 모습이라면 악역도 신선하게 소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성은은 “갑자기 비중 있는 역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평소 해보고 싶던 악역이니만큼 정말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두한’ 안재모의 일편단심 순정파 연기로 화려하게 출발한 ‘남자의 향기’는 여주인공 한은정에 대한 미스캐스팅 논란 등으로 상승세가 주춤해진 상태. 약화된 여주인공 보강 차원에서 투입된 뉴페이스 김성은의 활약으로 다시 상승곡선을 타게 될지 주목된다.

스포츠서울 성정은 기자




2003-05-22(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