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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말 많이 맞고 자랐어요. 집안에 길다란 것들은 남아 나는 게 없었다니까요.”
‘쭉쭉빵빵’ 섹시 탤런트 한은정(23)이 ‘어렸을 적 엄한 가정 교육 속에서 자라 지금도 예의가 바르다는 소리를 주변에서 많이 듣는다’며
곱게만자랐을 것 같은 ‘공주’ 같은 외모에 어울리지 않는 놀라운 사실을 밝혔다.
“요즘 애들 같지 않다는 소릴 많이 들어요. 덕분에 많은 분들이 도와줘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운을 뗀 한은정은 “조금 과장해서
어렸을 때 기억이 아버지에게 혼나고, 맞은 기억 밖에 없어요. 피리 우산 배드민턴 채 등 집안에 남아나는 게 없었을 정도였어요”라고 말했다.
오죽하면 벌로 책 30권을 두 팔로 들고 있다가 한 권 떨어뜨릴 때마다 한때 씩 맞기도 했고, 학창시절에는 저녁 7시까지 귀가를 안 하면
1분 당 한대씩 맞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절대 자신의 아버지를 폭력 아버지로 오해하진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내가 잘못했을 때마다 다시는 같은 잘못을 안 저지르고 바른 길로인도하기 위한 아버지의 마음이 강하게 표현된 것이었다. 물론 세게
때린것은 절대 아니었다. 이런 엄한 교육이 있었기에 지금도 철없는 행동을 하지않고 어른들에게 공손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아버지의 이런 엄한 교육이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연예계 생활에 나침반
구실을 해준다”고 덧붙였다.
한은정은 오는 14일 시작하는 MBC TV 새 수목극 <남자의 향기>에서 처음으로 드라마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그는 동명의
영화에서 보여준 여주인공 은혜와는 다른 신세대 스타일의 은혜를 창조할 생각이다.
“항상 순진하고 청순한 모습을 보이기 보단 요즘 세대에 맞게 발랄하고명랑한 모습을 그릴 거예요. 슬픈 장면에서만 감정을 실을 것”이라
말했다.
“지금이 연기 인생에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해요. 이런 부담감 때문에 요즘 하루에 4~5시간 밖에 못잘 정도로 부담되지만 주연급으로
확실히자리 매길할 수 있는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을 거예요”라고 욕심을 드러냈다.
일간스포츠
2003-05-13(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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