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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가 치열한 수목극 전장에서 1위를 고수하며 인기행진을 벌여가고 있다. 30대 노처녀 여성이 그려내는 감수성 짙은 멜로가 여성들의 큰 공감을 이끌어내며 드라마 게시판에선 ‘여성들의 심리를 이보다 더 잘 풀어낼 수 없다’와 같은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다음주 종영을 앞두고 있는 이 드라마의 결말에 대해 드라마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간 드라마에서 보여준 복선들을 토대로 만든 예상시나리오여서 흥미를 자아낸다. 다음은 시청자들이 꺼내놓은 예상결말들의 몇 가지 유형이다.
연애는 연애일 뿐, 결혼은 현실
한 시청자(HIDENAMIE)는 “병희(고현정)가 주변의 만류 끝에 희명(조연우)에게 시집을 가게 되고, 병희는 철수(천정명)와의 사랑을 단념하게 된다”며 “힘들어진 철수는 그 길로 군대로 향하고 마지막 장면에선 제대한 철수가 병희를 숨어서 몰래 훔쳐볼 것이다. 이어 잘 지내는 걸 확인하고 나선 아무도 모르게 다시 여행을 떠날 것 같다”는 예상시나리오를 내놓았다.
능력이 있는 남자와 이뤄지는 것이 낫지 않겠냐는 반응. 의사인 희명에게 시집가서 ‘의사 사모님’소리 듣는 것이 보다 현실적이라는 의견이었다.
병희 사랑은 `하룻밤 꿈`?
또 다른 시청자(KKG5672)는 “극중 병희가 데자뷰 현상을 연상케 하는 말을 많이 하고 있는 것이 어째 불안하다”며 “혹시 모든 것이 환상으로 끝나는 게 아닐까”라고 예상했다. 1일 방송분에서 병희가 철수와 행복한 데이트를 하면서 “어디서 많이 본 장면인데...”라는 대사가 자주 등장하는 것이 드라마의 복선 같다는 의견.
이에 대해 일부 시청자들은 “불안하다, 만약 ‘환상’으로 밝혀진다면 지금 떨리는 가슴으로 드라마를 본 감흥이 모두 깨져 없어질 것이다” “드라마 ‘파리의 연인’처럼 한낮 작가가 쓴 소설처럼 끝난다면 너무 허무하지 않느냐”며 반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무조건 ‘해피엔딩’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어차피 드라마가 허구이지 않냐”며 “현실에서 드문 결말이라고는 하나, 철수와 병희가 결혼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소감을 쏟아냈다.
아이디가 ‘VNGLGL11’인 시청자는 “철수가 지금 병희를 위해 캠핑카를 만들고 있는 것이 답이다. 철수가 군대를 다녀온 후, 멋진 프로포즈를 하고 캠핑카를 타고 여행 떠날 것이다”는 해피엔딩의 결말을 내놓았다.
이외에도 시청자들은 “김도우 작가의 전작인 ‘내 이름은 김삼순’처럼 열린 결말이지 않겠냐”는 의견을 내놓았다. 두 사람의 인생행보를 시청자들의 예측으로 채울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둘 것이라는 말.
이처럼 결말을 둘러싸고 시청자들의 의견이 분분한 것은 드라마의 인기를 반증하는 대목. 지난 두 달 동안 여성들의 심리를 대변하며 ‘유쾌, 상쾌, 통쾌함’을 자아냈던 이 드라마가 어느 시나리오에 손을 들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파이미디어 DB) [TV리포트 김진도 기자]rainfil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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