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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MBC 수목극 ‘여우야 뭐하니’에선 병희(고현정)와 철수(천정명)의 코믹한 노래화음이 선보여 안방극장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선 철수의 친구들 모임에 나가게 된 병희가 9살 나이차를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약속시간이 훨씬 지나도록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휴대폰의 전원도 꺼 놓은 병희. 전날 티격태격한 것이 걸리는 철수는 “삐친 것은 아닐까”라는 노파심에 좌불안석이었다. 희명(조연우)을 몰래 만나고 온 것이 걸려 한소리 했던 것이 다툼을 낳았던 것.
초조함으로 휴대폰만 만지작거리던 철수. 기다리던 병희가 나타나서야 찡그려 있던 인상을 지우고 미소 짓기 시작했다. 게다가 9살 연하의 남자에게 맞는 옷을 골라 입고 나오느라 늦었다는 병희를 보며 더없이 사랑스러운 눈길을 보내 물오른 `닭살 연기`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에 보조를 맞추듯, 병희 역시 철수 친구들에게 “누나라고 부르지 말고 편하게 ‘병희씨~’ 라고 부르라”면서 분위기를 주도해갔다.
2차로 이어진 노래방. 철수와 병희의 망가짐이 펼쳐졌다. 노래 ‘너나 좋아해~ 나 너 좋아해~’를 열창하는 두 사람. 뿅망치까지 들고 진지한 표정으로 막춤까지 추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특히 몸을 흔들어 대며 콧소리까지 내는 병희의 모습엔 친구들이 포복절도할 정도였다.
시청자들 반응 역시 폭발적. 대부분 “노래방신 보고 가족들이랑 배 잡고 뒤집어졌다”, “얼마나 웃었던지 지금도 웃음이 난다” “망가짐을 두려워 하지 않는 연기자들의 열연에 감동했다”등의 의견을 올리며 고현정과 천정명의 연기에 호평을 쏟아냈다.
또한 시청자들은 고현정의 망가지는 코믹연기를 보고 김도우 작가의 전작 ‘내 이름의 김삼순’에서 선보인 현빈의 막춤 추는 모습이 오버랩 되어졌다고 입을 모았다. 한 시청자는 “‘삼순이’ 때도 그랬는데 이번에도 역시 노래방장면이 압권이었다”며 “고현정의 귀여운 막춤에 자지러졌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두 사람을 떼어놓기 위해 누나 승혜(안선영)가 철수의 입영을 신청, 군입대를 보름 앞둔 극적인 장면이 연출, 극의 파란을 예고했다.
(사진 = 방송장면) [TV리포트 김진도 기자]rainfil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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