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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면] 하지원-고현정-에릭 빛깔 다른 키스신

찬바람 불어오며 솔로들의 옆구리를 사정없이 시리게 만드는 가을. 이들을 더욱 자극케 만드는 것이 있으니 바로 TV 속 연인들의 핑크빛 키스신 되겠다. 오매불망하는 톱스타들의 키스신 러시에 설렘이 컸던 한주, TV리포트에서 되돌아 봤다.

`황진이`-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신분의 벽에 부딪힌 은호(장근석)와 황진이(하지원)의 절절한 로맨스가 눈물을 자아냈던 명장면. 사대부집안의 자제가 기녀와의 사랑을 나누는 것을 “차마, 눈 뜨고는 볼 수 없다”는 은호모의 강력반대로 두 사람은 시련에 봉착했다. 이에 진이는 은호를 직접 대면해 인연의 끈을 끊어야한다고 결심했다.

 

하지만 김소월도 울고 갈 은호의 ‘국화꽃 길 이벤트’에 진이의 결심은 흔들렸다. 은호의 정성이 스며있는 국화꽃 길을 밟으며 뭉클해하는 황진이. 정자에 다다른 진이의 눈에 길게 늘어진 줄이 보였다. 줄을 잡아당겼더니 가락지가 줄을 타고 그녀의 손앞으로 미끄러져 내려왔다. 이때 ‘오즉여 여즉오’(나는 너고, 너는 나다)라고 읊으며 나타난 은호는 “백년 천년 변치 않을 약조... 그 아름다운 약조를 내 너에게 주마...”라며 감동의 립서비스(?)까지 덧칠했다.

이정도면 천하절색 미녀 황진이도 안 넘어가고는 못 배길 상황. 반지를 손가락에 끼워주는 은호의 모습에 이별을 마음먹었던 마음을 접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어 은호와 진이의 아름다운 입맞춤이 이뤄졌다.

`여우야 뭐하니` 감미로운 ‘처음’의 추억

 

본격적인 닭살애정 행각을 펼치고 있는 연상연하 커플. 서른이 넘도록 연애다운 연애 한번 제대로 못해본 병희(고현정)는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 연하남 철수(천정명)와 짜릿한 데이트를 즐겼다. 철수 역시 첫사랑과의 만남이어서 수줍음을 물씬 풍겼다.

사고로 발생된 ‘원나잇 스탠드’ 이후, 키스 한번 못해본 두 사람. 병희는 술을 먹고 필름이 끊긴 상황이어서 그때를 전혀 기억 못하고, 한번은 폐차장에서 반강제적으로 철수에게 입술을 뺏긴 상황이어서 경황이 없었다. 말 그대로 감미로움과는 별개의 키스의 추억만을 가지고 있었던 것.

 

계획표까지 알뜰하게 작성, 순차적으로 데이트 코스를 밟아가던 철수. 의도적으로 놀이공원의 모노레일을 타곤 작업을 걸기 시작했다. 처음이다 보니 긴장되는 순간. 결국 병희가 “뭐하냐~”며 다그치자 “키스하고 싶다”는 귀여운 속내를 내비췄다. 이에 쑥스러운 듯 웃음을 지어보이던 병희는 철수의 짐짓 심각한 표정에 응수, 길고 긴 감미로운 첫키스를 나눴다.

이외에도 2일 종영한 ‘무적의 낙하산 요원’에서 에릭과 한지민의 대미를 장식한 수줍은 키스신이 등장, 시청자들의 가슴을 함껏 설레게 만들었다.

 

(사진 = 방송장면) [TV리포트 최정윤 기자]boo10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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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3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