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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주 기자] 개그우먼에서 연기자 변신에 성공한 안선영이 "최근 강호동의 결혼 소식을 듣고 배신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독자들에게 추석인사를 전하기 위해 마이데일리를 찾은 안선영은 인터뷰에서 "절친한 선배인 강호동이 여자친구를 만난지 2년이 넘었다는데, 그동안 한번도 그런 이야기를 한적이 없다"면서 "그동안 방송 프로그램 녹화때문에 만나면 심지어 어디 좋은 여자 없냐고 묻기까지 했었는데 심한 배신감마저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평생 장가를 안가고 싱글 라이프를 즐길 것 같은 선배여서 그런지 그동안의 내숭때문인지 배신감이 더 큰 것 같다"면서 "추석 명절이 다가오니 나도 얼른 좋은 짝을 만나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시청률 40%를 넘긴 인기 드라마 '장밋빛 인생'에 이어 고현정의 MBC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MBC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를 통해 눈코뜰새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그녀는 최근 성대결절이라는 진단을 받기도 했다.
"많은 분들이 두 작품만을 떠올리시지만, '장밋빛 인생'이 끝나고 하루도 쉬지 않고 드라마를 촬영했어요. 평소에도 편도선이 안좋은 편인데 무리를 했더니 탈이 난거죠. 병원에선 3개월 말하지 말고 쉬라는데, 다른건 몰라도 말을 하지 말라는 건 사형선고나 다름없죠."
그녀가 이토록 연기 활동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뭘까. 그녀는 대학(경성대 연극영화과)에서 연기를 전공했고, 대학 시절 내내 연극의 주인공을 맡을 정도로 대단한 끼의 소유자였다. 하지만, 어려운 집안 사정때문에 개그우먼으로 데뷔하게 되었고, 다소 억척스러우면서도 코믹한 연기를 통해 대중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저의 연기에 대한 관심을 아시는 분들은 그때 아예 탤런트로 데뷔하는게 좋지 않았느냐고 말씀들 하시는데, 저는 개그맨으로 먼저 데뷔한데 대해 너무 감사드려요. 그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저도 집에 효녀 노릇 톡톡히 할 수 있었고, 나름대로 인지도도 더 쌓을 수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의 코믹한 이미지는 드라마 캐스팅에 늘 좋은 영향만을 주었던 것은 아니었다. 자신의 정형화된 이미지 때문에 애초부터 배역을 따내기가 쉽지 않았던 것. 이번 '여우야 뭐하니'의 경우도 감독이 그녀가 개그우먼이라는 것을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베스트극장'에 출연한 것을 보고 발탁한 것이라고.
"웃음을 주는 연기 뿐아니라, 눈물 연기에서 부터 싸이코 역 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동안 조금 어려움이 있어도 씩씩하게 이겨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겁니다. 독자 여러분도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시고, 새로운 에너지를 더 많이 얻으시기를 기원합니다."
[한복협찬 = 반가의, 사진 = 한혁승 기자]
(이은주 기자 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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