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은주 기자] 인기 드라마 '장밋빛 인생'에 이어 MBC
수목 미니시리즈 '여우야 뭐하니'로 연기폭을 넓혀가고 있는 안선영이 "'여우야' 속 승혜는 꼭 내모습"이라고 밝혔다.
독자들께 추석
인사를 전하기 위해 한복을 차려입고 마이데일리를 방문한 안선영은 "개그우먼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탓에 망가지는데 대한 두려움은 없다"면서
"코미디로 쌓은 내공이 무대공포증을 없애 연기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게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에서 극중
고현정(병희)의 절친한 동갑내기 친구이자 이혼한 뒤 비디오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승혜 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그녀는 "그동안 정극에선 코미디와 달리
애드리브를 자제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렸다"면서 "정도 많고 눈물도 많은 승혜는 딱 내모습이라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고
말했다.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진 이미지처럼 안선영의 생활력과 추진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대학때 했던 주유소 아르바이트에서 차량
광택제 판매 전국 1위를 차지한 일이나, 홀로 영국으로공부하러 떠나 한식당 두곳에 깍두기를 담궈 팔며 오히려 돈을 벌어 금의환향한 일,
개그우먼으로 데뷔해 어려운 집안을 일으킨 일 등은 무남독녀의 인생스토리라고 하기엔 파란만장하다.
"개그우먼으로 먼저 데뷔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느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계신데, 운명이 흘러가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동안의 경험들이 모두 밑거름이 되고
있고요. 코미디언으로서의 이미지가 연기에 다소 장애가 되는 측면이 있지만, 그 덕분에 저는 효녀 노릇을 톡톡히 했으니 제겐 더없이
소중하죠."
최근 부쩍 예뻐졌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는 그녀에게 혹시 성형수술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주변에
성형으로 거듭난 친구들 보면 저도 뭐라도 하고 싶지만, 전혀 쉴 수가 없어요. 오죽하면 가수도 아닌 제가 피로로 성대결절 진단을 받았겠어요.
이곳저곳에서 협찬얘기도 들려오지만, '장밋빛 인생' 이후로 하루도 못 쉰 스케줄상 저에겐 엄두도 못 낼 일이죠."
그녀는 연기자로
변신했다고 해서 앞으로 예쁜 척 하는 역만 하겠다는 것은 아니라고 단언했다.
"저 정말 학교때는 연기 신동 났다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나름대로 마이너계에선 에이스였어요. 앞으로 진한 눈물 연기부터 싸이코 연기까지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드릴테니 지켜봐
주세요."
[한복협찬 = 반가의, 사진 = 한혁승 기자]
(이은주 기자 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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