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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의 파격변신으로 기대를 모았던 새 수목드라마 `여우야 뭐하니'(MBC, 극본 김도우, 연출
권석장)가 20일 첫 전파를 탔다. 시청률은 17.8%로 지난해 최대 히트작 `내 이름은 김삼순'(18.3%, 이하 TNS미디어 기준)에는 조금
못 미쳤지만, 단숨에 `무적의 낙하산요원'(SBS, 14.8%)을 밀어내는 기염을 토했다.
그런데 방송 직후 드라마 게시판과 각종 연예 관련 사이트에는 드라마의 일부 대사와 장면의 `수위'와 관련해 네티즌들 간에 때아닌 설전이
오갔다.
`최고로 웃겼다', `보다가 미치는 줄 알았다'는 등 드라마에 대체로 후한 점수를 주는 의견이 많았지만, `민망하다' `어떻게 가족들이
함께 보는 주 시청대에 야한 대사와 장면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느냐'등 비판적인 의견도 만만찮았다.
이혁재와 함께 연출한 `주몽야화' 에피소드는 애교 수준. 병희(고현정)를 몇 년만에 만난 철수(천정명)가 엉덩이를 두드리던 병희의 손을
끌어당겨 자신의 `중요부위'에 올려놓은 장면과 성인잡지 내용을 자세히 묘사하고 대사처리한 부분, 산부인과 진찰 장면 등은 정말 보기에 민망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아이디가 BELLHEE인 주부 시청자는 `아이들과 함께 보다가 텔레비전을 끌 수 밖에 없었다…내일부터 15세 미만 아이들은 10시 전에
꼭 재워야겠다'고 말했고, JY2KLOVE라는 네티즌은 `재밌긴 한데 어른들이랑 보기엔… 소리 줄이고 봤어요'라고 시청소감을 밝혔다.
이밖에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 드라마를 15세 시청가로 만들어서 떳떳하게 방송을 하는지 모르겠다'(vodegururov), `너무
심하다. 화가 났다'(gisg00), `너무 선정적이지 않게 재미있게 꾸려나가도 인기좋을듯 하다'(NANA02K)는 등의 의견이 줄을 이었다.
하지만 선정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고현정의 연기 변신은 일단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보여진다. 당초 복귀작인 영화 `해변의 여인'이 흥행에
참패하면서 `혹시'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지만, 시청자들은 `완전 쇼킹 고현정', `고현정 이런 모습 처음이야' 등의 의견을 통해
고현정의 색다른 모습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한편, `여우야 뭐하니'에는 앞으로도 김도우 작가 특유의 솔직한 대사와 다소 민망스러울 수 있는 장면이 종종 나올 예정이어서 향후
시청자들의 반응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천홍 기자 f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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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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