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버 더 레인보우'후속 '여우야 뭐하니'주말부터 본격 촬영 시작
고현정의 13년만의 MBC 드라마 복귀작 '여우야 뭐하니'(김도우 극본, 권석장 연출)가 주요 출연진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오는 5~6일
부터 본격 촬영에 들어간다.
고현정은 '18세 미만 구독 금지'딱지가 붙는 음란잡지 '세시봉'의 코믹하고 엉뚱한 33세의 노처녀 여기자 고병희 역을 맡았다.
성관련 기사를 전문적으로 쓰는 일명 '섹스전도사' 고기자 또는 미스 고라 통칭되는 고현정 주연의 '여우야 뭐하니'는 이미 4회 대본까지
나와 있는 상태.
1회 대본 첫장면부터 시선을 확 잡아끈다. MBC 화제의 대하 사극 '주몽'나주 세트장 신으로 시작되는 첫 장면은 상상속의 끈쩍근쩍한 야외
러브신으로 주몽세트장을 침대처럼 써먹는 음탕한 두남녀에 대한 음란잡지 기자 고병희의 상상 씬이다.
맥라이언 주연의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때'의 한장면처럼 신음소리를 혼자 내는 신도 있다. 고병희가 처음으로 산부인과에 검진을 받으러
가 자궁 검사를 하는 장면에서는 매우 구체적인(?) 부위 용어들도 등장한다.
문제는 과연 공중파 드라마에서 이같은 성과 관련된 노골적인 유머와 촌극을 어떻게 표현하느냐다. 영화도 아닌 드라마에서 안방 시청자들에게
오후 10시대에 과연 설득력있게 상황이 묘사 될 수 있을지 궁금할 정도로 표현수위가 아슬아슬하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충분히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 뒤 "전체적인 흐름을 봐서는 음란하다거나
보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조율할 것이다. 또 고현정 씨가 드라마에서 고병희 역할을 어떻게 소화해 낼지 우리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고현정 측은 출연료에 관해 시작전부터 내용이 공개되면서 더욱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여우야 뭐하니'의 출연진들은 2일
대본 리딩을 위한 첫 모임을 시작으로 주말부터 촬영을 시작한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남궁성우 기자 socio94@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06-08-03
(17:55)
|